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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양극성장애-우울증-정신질환

정신장애인들에게 GPS 추적장치를 달아주자

정신장애 중 몇몇 유형은 일시적인 혹은 일정 시기 호전 상태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혼자 여행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생활에 문제가 없다. 보호자들이 착각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자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이러다가도 갑작스런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 수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로 이어진다. 대개의 사고가 이런 식으로 일어난다.

정신을 잃거나 환시를 보거나 환청을 듣게 되면 달려오는 기차를 향해 몸을 던질 수도 있고,

방금 전까지 멀쩡하다가도 인지능력을 잃고 유치원생 수준으로 판단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사실 이런 경우 신경정신과 의원으로 후송하면 어렵지 않게 수습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이 이를 회피하고 내버려둔다.

며칠 전에도 신논현역에서 큰 소리로 연설을 하면서 나오는 청년을 보았는데 순간적으로 저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119도 아마 정신질환자를 다루는 데는 서툴 것이다. 보건소에 응급체계가 있어 시민의 신고를 받았으면 좋겠다.

 

두 해 전 해남에 갔다가도 거기서 거리를 헤매는 소녀를 보았는데 어떻게 도와주질 못했다. 신고할 데가 없다. 누구인지, 어떤 병력을 지녔는지 파악이 안된다. 

응급으로 보건소로 연락하는 체계를 갖추고 이를 홍보해야 할 것같다.

정신질환자의 부모 역시 인지 능력이 낮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환자들의 보호자에게 전적으로 맡길 수가 없다. 국가에서 보호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뜻있는 정치인들이 이들에게 GPS추적장치를 달아주고, 병력을 담은 기록을 공유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들이 발작을 일으켰을 때 신고만 하면 즉각 의사와 간호사들이 달려와 응급처치해준다면 고맙겠다.

<진주 여대생 고속도 휴게소서 실종...경찰 수사>

<실종 은숙 씨 경찰 본격수사>

 

25일만에 부산의 찜질방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약을 제대로 먹고, 치료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본인이나 가족이나 알런지 모르겠다.

정신관련 질환은 자칫 일시적인 호전 현상을 아주 나은 것으로 오판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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