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앞으로 5~10년 사이에 한반도에서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

새에덴교회 신년예배축사

- 허신행 박사(경제학박사, 전 농림부장관)

 

지난 연말 우리 군의 연평도 포격훈련 때 북한이 세계변화의 판도를 읽지 못하고 보복공격을 감행했더라면 3차 세계대전은 이 한반도에서 비참하게 터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일촉즉발의 위기였습니다.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이 한반도는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신흥 대륙세력과 미국 및 일본을 연합한 해양세력이 부딪치고 있는 첨예한 지역입니다. 여기가 바로 뇌관이요 도화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특별히 돕지 않는 한 3차 세계대전은 앞으로 5~10년 사이에 이 한반도에서 일어날 위험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1, 2차 세계대전은 앞선 자본주의 산업국인 영국과 미국의 대양세력과 후발 자본주의 산업국인 독일 등의 유럽대륙 세력 간의 시장쟁탈전으로 일어난 살육전이었습니다. 만일 3차 세계대전이 이 한반도에서 일어나면 그것은 가공할 핵전쟁을 의미하며,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끔찍한 대재앙이 될 것입니다.

   3차 세계대전의 불길한 조짐들은 이미 네 군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1차로 자원전쟁이요, 2차로 영토분쟁입니다. 3차로는 환율전쟁이며, 4차로 패권싸움입니다. 이 네 분야의 싸움들이 심화되면 세계대전은 불가피해집니다. 

   이들 싸움은 근본적으로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붕괴로 일어난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 자본주의 산업국가들의 생산 포화상태로 인하여 더 이상의 시장 확장이 어렵게 된 반면에, 늦게 자본주의로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 인도와 브라질 등의 수출물량이 팽창하면서 서로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충돌은 어찌 보면 선진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말기 현상입니다.

   전국으로 확산된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역시 산업사회의 말기 현상입니다. 지구 온난화와 오존층 파괴, 산성비와 사막화, 환경오염, 마약밀수와 다양한 국제범죄, 인종갈등과 내전, 국경 분쟁과, 종교 마찰, 국가 간의 빈부격차와 양극화 현상, 경쟁적인 군비강화, 테러와 반테러 전쟁 등 이 모든 악재는 산업사회 말기현상입니다. 석탄과 석유, 원자로를 주 에너지원으로 삼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이윤극대화를 노린 무한 경쟁이 빚어낸 말기 현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을 크게 뜨고 지혜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내다보면, 자본주의 산업사회 이후는 기창주의 한몸사회라는 새로운 문명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첨단기술과 창의력을 결합한 기창주의로 대체되고, 산업사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IT기술로 전 인류의 오감이 서로 연결되는 한몸사회로 바뀌게 됩니다.

   한몸사회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사회, 하나의 국가나 가족, 하나의 유기체처럼 통합 진화되는 평화로운 문명입니다. 한몸사회는 청정 에너지를 쓰면서 전쟁이 없고, 자유와 평등이 충만해지며, 사랑과 나눔으로 가득 찬 천당과 같은 문명사회입니다. 유엔을 세계정부로 전환시켜 이 한반도로 유치하면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으로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보와 보수의 갈등, 무상복지 논쟁에는 꿈과 희망이 없습니다.

   그 희망의 싹은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시작한 신상록수운동입니다. 21세기 새로운 정신으로 사회 봉사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신상록수운동연합과 새에덴교회가 합력하여 2만 성도가 믿음으로 역사하는 창조적인 신년 행사가 바로 새 싹인 것입니다. 신상록수운동은 환경운동과 함께하는 농촌사랑, 나라사랑, 민족사랑 운동이라 했습니다. 좋습니다.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국민의식을 개혁해주세요. 수입 농산물과 패스트푸드에 빼앗긴 우리 농산물 시장을 실천운동으로 되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신상록수운동을 통해 세계정부를 한반도로 유치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중심국으로 만든 다음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이루고 선진국들의 군비를 감축, 후진국에 투자하여 선후진국 모두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세계평화와 인류복지를 달성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26일

출처 : 용인타임스

글쓴이 : 개마고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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