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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작품/정도전, 그가 꿈꾸던 나라

독후감 5 몇백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그 원래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500년 조선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의 암살 미스테리. 이 책의 부제이다.

(내 고백인줄 알았죠^^)

모두 알다시피 그 배후의 주모자는 이 방원, 즉 조선의 3대 국왕 태종이었다.

<나는 고백한다>의 나는 바로 그 이방원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알게 된다.

 

소설은 어쩔 수 없이, 온전히 작가 한 사람만의 몫이다. 한 권의 아니, 한 편의 소설이 만들어 지는 전과정의 창조행위는 그 작가의 의지와 노력 하나에 달려있는 것이다.

<소설 토정비결>의 작가인 이재운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역사의 뒤안길에서 잘못 인식된채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偉人들을 刻苦의 노력으로 다시, 몇백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그 원래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을 하셨으니 말이다.

물론 '소설'이라는, 제한된 한계의 틀에 묶여는 있지만.

 

나를 비롯한, 내 주위의 몇몇 사람은 우리가 알고 있는 <朝鮮>이란 나라는 임진왜란(1592) 발생 당시, 이미 망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본다. 구체적 이유는 알아 보시라. 

1393년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했으니 겨우 200년을 지탱했을 뿐이다.

정도전은 죽으면서 '이 나라는 겨우 몇 명의 임금, 길어야 백년을 넘기기가 힘들것'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나는 한마디로 정의하고 싶다.

'기적의 나라'라고..

슈테판 클라인이란 독일 작가의 작품에 <우연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인간의 삶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단지 우연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거울속의 원숭이>의 작가인 이언 태터솔도 말하고 있다.

'현재의 인간의 진화는 우연의 산물일 수도 있다'고

그렇다. 조선의 뒤를 이은 현재의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우연의 산물인 것이다.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출처 http://blog.munjang.or.kr/blog/personal_blog_main.asp?art_no=66451&mbr_id=ssys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