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5 (화) 09:38
블로그 왼쪽에 보면 <최근 방문객>이란 곳이 있습니다. 여기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익명이어도 자기 자신만은 늘 이런 익명을 보고 적고 쓸 텐데, 그래서는 안됩니다.
이름이란 불리는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름짓는 것을 아주 어려워하고 신성시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쓰는 익명이라고 하여 함부로 짓다가는 그 과보가 본인에게 돌아갑니다.
냄비구하기, 심심한여자, 애인구하기, 바부퉁이, 섹파구해요, 버꼬파요...
이게 뭡니까?
자기 자신을 그렇게 불러가지고는 평생 아무것도 못합니다.
익명이라도 적어도 지금 자신의 처지를 낫게 하는, 어떤 지향점을 제시하도록 해보십시오.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이 말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또 하나.
장난 삼아 그러시든 홧김에 그러시든 어쨌든 비밀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알고 있는 한, 그것은 상대에게 전달됩니다. 두뇌주파수는 속이질 못합니다.
반드시 그런 나쁜 기운이 상대에게 전달되게 돼 있습니다.
두뇌생리학에 따르면 이것은 과학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계시고, 귀신이 존재한다면 더더욱 당신의 속마음을 다 들킬 거구요.
당신이 아는 일은 우주도 압니다.
그러니 숨 한 번 쉬고, 혼잣말 내뱉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비밀이란 없습니다.
또 아이피 추적하면 다 알 수 있잖아요. 절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익명도 자신의 본명처럼 아낄 때 밝은 운명이, 좋은 일이 생깁니다.
기왕이면 익명을 보고도 시 한 수 읽듯이 보는 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익명을 쓸 순 없을까요?
무한자유, 자작나무, 릴리 마를렌, 우주철인, 자유항해, 행복충전, 숲파랑, 내일은파랑, 꿈여울...
일본시 하이쿠보다 더 짧은 다섯 자 이내 시라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미안합니다, 이런 일로 잔소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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