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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사람들/절 많이 다니면 깨달으려나

태백산 서고가 있는 각화사

각화사(覺華寺;깨달음의꽃을 피우는 절)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화리에 있다. 676년 신라 문무왕 16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춘양면에서도 구비구비 사과밭을 수없이 지나야 나온다.

이 춘양면은 금강소나무인 춘양목으로 유명한 지방이다. 적송인데, 황장목과 더불어 아주 유명하다.

봉화군은 춘양면 서벽리 일대에 수목원을 대대적으로 조성 중이었다.

- 춘양목


3월 1일 오후 3시에 영하 5도쯤 되는 각화사에 다녀왔다. 
같은 하늘 아래서도 온도차가 이처럼 크다. 
이 날, 우리 조상들은 독립만세를 외쳤다.

법당에 올라가 붓다의 지혜를 기리며 절 올리고, 산령각(다른 절은 산신각인데 여기는 산령각이다)에 올라가 태백산신의 위용에 절했다.

각화사로부터 1시간 거리에 태백산 서고가 있다. 서고가 뒤로 숨기 전에는 이 절에 왕조실록을 보관했는데, 임란 때 불에 타서 더 멀찍이 물렸다고 한다. 이 절은 서고를 지킨다는 특수임무 때문에 한때는 승려가 80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1606년 임진왜란 이후 왕조실록을 재발간하여 신간 1질을 이곳에 보관했다. 이 실록 태백산본은 잦은 전란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보관돼 1910년 조선총독부로 옮겨졌다가 현재 부산국가기록원에 보존되어 있다. 자료사진. 서고까지 가진 못했다.(맨뒤에 서고 사진)


- 대웅전이란 밝고 큰 지혜의 성전이란 뜻이다.



- 태백선원이다. 성철 스님도 한때 이곳에서 참선을 했다고 한다.









-산령각의 산신






- 태백산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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