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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매실로 효소 담는다는 친구들에게

1. 청매실은 독이 있으니 먹지 마시라.


2. 잘 읽은 매실은 장아찌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간장에 절이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3. 설탕 부어 놓고 발효되기를 기다리지 말라. 

설탕은 영원히 설탕일 뿐이다. 발효는 미생물이 시키는 건데 설탕은 미생물이 아니다. 그런 무식한 소리 좀 하지 말라. 

오래 두면 알콜이 되거나 식초가 될 뿐이다.


그럼에도 매실에 설탕 부었다가 먹겠다면 매실 씨앗이라도 빼서 하시라. 씨앗은 청산가리다.(사이안화나트륨 NaCN) 

알고 먹으면 조금이라도 낫겠지.


- 청산가리 엑기스 만드는 사진


- 청산가리가 가장 많은 '덜 익은 매실'


3. 매실에 설탕 부어놓으면 효소가 된다는데, 그런 무식한 소리도 하지 말라. 효소는 따로 있는데, 설탕은 절대 효소가 아니다. 그냥 매실맛나는 설탕물을 만들어 먹겠다면 그건 마음대로 하라. 다만 설탕물인만큼 물 한 컵에 한 숟갈 정도만 타서 먹어라. 물론 효과는 없다. 당뇨 환자는 증상이 더 악화될 뿐이다.

그래도 매실에 있는 좋은 성분을 먹을 수 있다고? 그렇다고 그걸 왜 설탕물에 타서 드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