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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애견일기4-0 별군이 과거

별님이 구조에서 치료까지 기록(간단한)

별님이가 매우 안정적으로 재활 중입니다.

승리미달(김미정) 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별님이는 기적처럼 잘 걷고, 원활하게 배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기답게 재롱도 잘 부리고, 무릎 좋아하고, 옆구리를 파고듭니다.

인형 무는 것보다 내 손가락이나 딸 손가락 내놓으라며 보채어 아드득 무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별님이를 입양하실 분을 위해 그간 구조된 날부터 기록된 모든 내용을 모았습니다.

입양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보십시오.


<별님이 구조에서 치료까지 기록>


별님이 간단한 이력


- 2016년 3월 1일 동물구조협회에서 해레로 데려옴.

이때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었음


- 2016년 4월 1일 

승리미달 님이 임보 시작

1.3킬로그램. 이 날,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 모습 처음 목격.


2016년 4월 21일 

비틀거리지만 걷는 모습 관찰. 다만 두어 발 걷다 주저앉음.


2016년 5월 4일 

열 걸음 이상 걷는 모습 관찰. 허리께가 약간 솟았지만 대체로 잘 걸음.


2016년 5월 10일 

지구촌병원 MRI검사 결과 경추 뼈 하나가 없이 태어난 것으로 확인 됨. 그래서 경추가 어긋나 있는 상황.

이대로 두면 사지마비, 호흡기나 소화기 마비로 폐사 가능성 높다고 진단.

외과 수술 가능하나 수술 중 테이블데스(현장 사망) 각오할만큼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

수술하지 않으면 어차피 마비가 진행되어 죽고, 수술해도 8주간 예후 살펴야 한다 함. 수술 후 2개월 안에 좋아지지 않으면 평생 장애견으로 살아야 한다 함. 호흡기와 소화기 손상 막을 수 없을지 모른다 함. 극도로 위험한 수술. 그러나 수술하기로 합의.

도담도담 박수민 님 / 원장님 수술할때 신들린듯한 손놀림으로 꼭 살려 입원실로 보내주시길..

별님이도 악착같이 버텨주길..
그리고 어떤상황에서도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우리 해레 이모,삼촌들이 있으니 반드시 씩씩하라고 좋은 기운 불어넣어주세요.
꼬꼬마 별님이의 해피엔딩을 위해 우리 모두 으쌰으쌰 할때입니다.
누구보다 맘조리고있을 별님이 임보엄마 승리미달맘님이 단단해질수 있도록 토닥토닥 부탁드립니다.


2016년 5월 14일 
수술

2016년 5월 15일 
호흡곤란으로 산소방 처치 중.

일어나지 못해서 병원에서 위치, 자세 계속 바꿔주는 중

며칠 안에 일어나지 못하면 증상 호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함.

목뼈 사이를 최대한 붙이고 척수 공간을 확보했지만 너무 오래 방치되어 있던 터라 목뼈를 완벽하게 이어붙이지 못했다 함.


2016년 5월 17일 

미미로즈(한승희)님이 병문안하자 잠시 엉덩이 들고 일어서는 것 관찰

미미로즈 님이 별님이 위해 기도해달라는 글 올림


2016년 5월 28일 

퇴원. 원장 "음.. 안됐지만 지금 못일어나네요. 서지도 못합니다. 최대 2달까지 못걸으면 앞으로 쭉 못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엉거주춤 서 있는 별님이를 관찰.


2016년 6월 17일 

걷는 수준을 넘어 가끔 달리기도 하는데 달리다가 넘어지는 현상 발견.


2016년 6월 24일 

원장이 경과 보고 놀람. 깁스를 한 달 더 하기로 결정.


2016년 7월 11일 

현재 허리가 약간 올라가는 현상이 있지만 걷거나 뛰는 데 전혀 지장 없음.

직선 주행도 가능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