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 붓다는 이렇게 오신다
- 석가모니 붓다의 예언
* 머지 않아 경기도 용인 땅에 황금탑이 세워진다. 석가모니 붓다가 열반에 든 쿠시나가라 열반당 주지 가네슈와르 스님의 발원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이제 미얀마 불교계의 서원으로 발전하고, 한국의 용인 보문정사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마침내 그 기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는 9월 10일에는 미얀마 종정 스님과 미얀마 불교대학장님과 인도 열반당 주지 큰스님 등 여러 손님들이 한국에 와 이 발원을 다질 예정이다.
* 황금탑이 우뚝 선 뒤에는 반드시 미륵보살마하살이 이 세상에 오셔서 붓다가 될 것이고, 그때 미륵 붓다께서 세상에 없던 참 지혜를 널리 알려줄 것이다. 아이작 뉴턴의 만유인력, 알버트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이론, 스티븐 호킹의 우주론을 뛰어넘는 우주의 근본 진리가 미륵붓다의 입에서 감로처럼 쏟아져 나올 것이다.
* 이에 2600년 전 석가모니 붓다가 직접 말씀하신 경을 옮긴다. 나는 이 경의 명칭을 <미륵 붓다는 이렇게 오신다>로 이름한다.
* 황금탑 대불사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경을 드리며, 미륵붓다의 회상에 함께하기를 서원한다.
* 이 경을 널리 펴는 공덕으로 <바이오코드> 발명에 가장 큰 공덕을 세운 내 딸 이기윤이 무명을 모두 깨뜨리고 지혜의 언덕으로 올라서기를 서원한다. 아울러 내 부모님와 형제들, 내 아내와 내 아내의 부모님과 형제들이 미륵 붓다의 회상에 앉을 기회가 마련되고, 내가 품에 안아 기른 여러 축생의 아이들이 사람이 되어 미륵 붓다의 세상에서 사람으로 나 미륵붓다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서원한다. 또한 내 선연(善緣)들과 더불어 미륵 붓다의 회상에서 함께 법문을 듣기를 서원한다.
증일아함경 2-48 십불선품 03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붓다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서 5백의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 때에 아난다는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는 세존님께 사뢰었다.
"여래께서는 지극히 밝으시어 살피지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미래·과거·현재 삼세를 모두 밝게 아시고 과거 모든 붓다의 성과 이름과 그 제자·보살들의 시중군의 많고 적음을 모두 아시며 1겁·백겁 혹은 무수한 겁을 다 관찰하여 아시고 또 국왕·대신·사람들의 성과 이름을 능히 분별하시며 지금 현재의 여러 나라들도 모두 밝게 아십니다.
먼 장래 미륵·아라한·등정각께서 세상에 나오실 때에 그 제자들의 많고 적음과 그 붓다의 풍성함과 즐거움은 얼마나 계속되겠는지 그 사정을 듣고자 합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네 자리로 돌아가 앉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고 미륵이 세상에 나올 때 그 나라의 풍성함과 즐거움과 그 제자의 많고 적음을 잘 듣고 기억하여 마음에 새겨 두라."
때에 아난다는 붓다 분부를 듣고 곧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먼 장래에 이 나라에 계두라는 성곽이 있어 동서는 12요오자나요, 남북은 7요오자나로서 토지는 풍성하고 사람들은 번성하며 거리는 줄을 이룰 것이다.
그 때에 그 성안에는 수광이라는 용왕이 있어 밤이면 비를 내려 향기롭고 낮은 맑고 환할 것이다.
이 때에 계두성 안에 나찰 귀신이 있어 이름을 엽화라 할 것이다. 그는 법을 따라 행하고 바른 법을 어기지 않으며 늘 사람들이 잠들기를 기다려 온갖 나쁘고 더러운 것을 치우고 또 향수를 땅에 뿌려 매우 향기롭고 깨끗하게 할 것이다.
아난다야, 알라. 그 때에 이 남섬부주는 동·서·남·북이 10만 요오자나요 모든 산하와 석벽은 다 저절로 없어질 것이요, 네 바다의 물은 모두 한쪽에 모일 것이다.
또 그 때의 남섬부주는 매우 편편하며 거울처럼 맑고 밝을 것이다. 온 남섬부주 안에는 곡식이 풍성하고 사람들이 번성하며 온갖 보배가 많고 마을들은 서로 가까워 닭우는 소리가 잇따를 것이다.
또 그 때에는 더러운 꽃과 과일들은 모두 말라지고 나쁘고 더러운 물건은 스스로 없어지며 그 밖의 달고 아름다우며 매우 향기로운 과수가 땅에서 날 것이다.
그 때에 기후는 화창하고 네 철은 때를 맞추어 사람 몸에는 108가지 근심이 없을 것이다. 탐욕·성냄·어리석음은 성하지 않아 사람들 마음은 고르고 모두 그 뜻이 같아서, 서로 보면 기뻐하고 좋은 말로 대하며 말씨는 같아 차별이 없기는 저 북구로주 사람들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크고 작기가 꼭 같아서 여러 가지 차별이 없을 것이다. 또 그 때에 남녀들이 대소변이 보고 싶으면 땅은 스스로 갈라졌다가 일을 마치면 합쳐질 것이다.
* 북구로주(北俱盧洲) ; 우리가 사는 세상 남섬부주(南贍部洲)와 다른 또 다른 세상. 불교 우주관은 9산8해(九山八海)로 나타난다.
9산8해란, 하나의 우주 즉 1개의 3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1수미세계(一須彌世界)에서, 금륜(金輪) 즉 대지(大地) 위에 존재하는, 수미산(須彌山)을 포함한 아홉 대산(大山)과 그 산들을 둘러싼 여덟 대해(大海)를 말한다.
즉, 중앙에 제1산인 수미산(須彌山)이 있고 그 다음에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는 제1해인 수미해(須彌海)가 있으며, 다시, 수미해를 둘러싸고 있는 제2산인 지쌍산(持雙山)이 있고 그 다음에 지쌍산을 둘러싸고 있는 제2해인 지쌍해(持雙海)가 있다. 이런 식으로 8산(八山)과 8해(八海)가 있으며 마지막에 제9산인 철위산(鐵圍山)이 있다.
9산(九山) 중 4보(四寶)와 7보(七寶)로 이루어진 제1산인 수미산과 쇠[鐵]로 이루어진 제9산인 철위산을 제외한 일곱 산은 모두 보석인 금(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7금산(七金山)이라 한다. 알타이산이 금산(金山)의 상징이다.
9산 중 수미산은 하나의 거대한 산이지만 나머지 여덟 산은 명칭만 산일 뿐 실제로는 산맥(山脈, mountain range)이다. 그리고 8해(八海) 중 제일 바깥의 제8해는 짠물 바다[鹹海]인데 이 바다를 외해(外海)라 한다. 나머지 일곱 바다는 유정이 아무런 탈 없이 먹을 수 있는 민물 바다인데 이것들을 통칭하여 내해(內海)라 한다. 내해의 일곱 바다의 각각은 그것이 둘러싸고 있는 산을 따라 명명한다. 예를 들어, 제1산인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는 제1해를 수미해(須彌海)라 하고, 제2산인 지쌍산을 둘러싸고 있는 제2해를 지쌍해(持雙海)라 한다. 티벳 고원의 여러 호수, 바이칼 호수 같은 걸 가리킨다. 물론 상징이다.
짠물 바다인 외해(外海) 즉 제8해에는 '인간도의 유정' 즉 인간이 거주하고 있는 동승신주(東勝身洲: 또는 동비제하) · 남섬부주(南贍部洲: 또는 남염부제) · 서우화주(西牛貨洲: 또는 서구다니) · 북구로주(北俱盧洲: 또는 북울단월)의 네 개의 대륙이 있는데 이들을 통칭하여 4대주(四大洲) · 4주(四洲) 또는 4천하(四天下)라 한다. 4대주 가운데 남섬부주(남염부제)가 우리들 지구 등 여러 행성의 생명체들이 거주하는 대륙이다. 즉, 남섬부주는 원래는 인도 아대륙을 가리킨 것으로 상징되었으나 후대에서는 지구 즉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인간세계[人世]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현대에는 우주의 여러 골디락스(생명체가 사는 행성)를 나타낸다.
그 때에 남섬부주 안에는 멥쌀이 저절로 나는데 껍질이 없으며 매우 향기롭고 맛나며 그것을 먹으면 괴로움이 없어질 것이다. 또 이른바 금·은의 보배와 자거·마노·진주·호박 등이 땅에 흩어져 있어도 그것을 살피고 기록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그 보배를 손에 들고 저희끼리 말할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 보배 때문에 서로 해치고 감옥에 가두며 무수히 고통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지금 이 보배들은 부서진 기와쪽이나 돌과 같아서 아무도 지키는 사람이 없다.'
그 때에 법왕이 나타나 이름을 양카라 할 것이다. 그는 바른 법으로 사람들을 다스리고 일곱 가지 보배를 성취할 것이니 일곱 가지 보배란, 바퀴·코끼리·말·구슬·미녀·장군·창고지기이니 이것을 일곱 가지 보배라 한다. 그는 이 남섬부주를 통치할 때에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아도 항복하지 않을 이가 없을 것이다.
아난다야, 거기는 지금과 같은 네 군데 보배 창고가 있을 것이다. 건타월국의 이라발 보배 창고에는 온갖 보배롭고 이상한 물건이 많아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둘째는 미제라국의 반주 큰 창고인데 거기도 보배가 많다. 셋째는 수뢰타국에 있는 큰 보배 창고인데 거기도 보배가 많다. 넷째는 바라나양카에 있는 큰 창고인데 온갖 보배가 많아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이 네 큰 창고가 저절로 나타날 것이다.
여러 창고지기는 모두 그 왕에게 가서 아뢸 것이다.
'원컨대 대왕은 이 보배 창고의 물건을 빈궁한 사람들에게 보시하소서.'
그 때에 양카왕은 보배를 얻고도 살피고 기록하지 않을 것이니 뜻에 재물이라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때에 남섬부주 안에는 나무 뒤에 옷이 저절로 열릴 것이다. 그것은 매우 곧고 부드러워 사람들은 그것을 가져다 입을 것이다. 마치 지금 북구로주 땅의 나무 위에 옷이 저절로 열리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그 때에 그 왕에게는 대신이 있어 이름을 수범마라 할 것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왕과 친하여 왕은 그를 매우 사랑하고 존경할 것이다. 또 그는 얼굴이 단정하고 키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살찌지도 않고 여위지도 않으며 희지도 않고 검지도 않으며 늙지도 않고 젊지도 않을 것이다.
또 그 수범에게는 아내가 있어 이름을 범마월이라 할 것이다. 그는 미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묘하여 천제의 왕비 같을 것이다. 입에서는 우트팔라 연꽃향기가 나고 몸에서는 챤다나 향기가 날 것이다. 그래서 여러 여자들의 마흔여덟 가지 맵씨도 그 앞에서는 아주 무색하여질 것이다. 그리고 그는 병도 없고 어지러운 생각도 없으리라.
그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은 도솔천에서 그 부모의 늙지도 젊지도 않은 때를 관찰하고 곧 신을 내려 아래로 응하여 오른쪽 옆구리로 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가 오른쪽 옆구리로 난 것처럼 미륵보살마하살도 그러할 것이다.
때에 도솔천의 여러 하늘들은 각기 외칠 것이다.
'미륵보살마하살은 이미 신을 내려 내려가셨다.'
그 때에 수범마는 곧 그 아들을 위하여 이름을 지어 '미륵'이라 할 것이다. 그는 32가지 거룩한 모습과 80가지 뛰어난 모양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그 몸은 황금빛일 것이다.
- 2017년 8월 17일 오후 6시경 김제 금산사 미륵전에서 촬영하였다. 마침 석양이 미륵전으로 비쳐들어 붓다의 나발과 승가리에 황금빛이 비쳐들었다.
- 김제 금산사 미륵보살마하살 전신상, 미륵전
그 때의 사람 수명은 매우 길어 모두 8만 4천 세요, 또 아무 병도 없을 것이다. 또 여자는 나이 5백 세가 되어야 결혼할 것이다.
그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은 얼마 동안 집에 있다가 곧 집을 떠나 도를 배울 것이다.
그 계두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용화라는 도수가 있다. 높이는 1요오자나요, 넓이는 5백 보다. 미륵보살마하살은 그 나무 밑에 앉아 위없는 도를 이루려 하여, 그날 밤중에 집을 떠나 그 밤으로 위없는 도를 이룰 것이다. 때에 삼천대천세계는 6번 진동하고 지신들은 각각 저희들끼리 말할 것이다.
'지금 미륵은 성불하셨다.'
그 소리는 사천왕 궁전에까지 들릴 것이다.
'미륵은 성불하셨다.'
그리하여 33천·야마천·도솔천·화재천·타화자재천까지 들리고 더 나아가 범천에 들릴 것이다.
'미륵은 불도를 이루었다.'
그 때에 대장이라는 마왕은 법으로 그 세계를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그는 여래의 명성을 듣고 못내 기뻐해 어쩔 줄을 모르면서 이레낮·이레밤을 자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욕심 세계의 수없는 하늘 사람들을 데리고 미륵 붓다에게 나아가 공경하고 예배할 것이다. 미륵 붓다는 그 하늘들을 위하여 미묘한 논을 설명할 것이다. 이른바 그 논이란 보시와 계율과 천상에 나는데 대한 논이요, 욕심은 더러운 것이므로 그것을 뛰어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실 것이다.
그 때에 미륵 붓다는 그 사람들이 마음을 내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모든 불세존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법, 즉 괴로움과 그 원인과 그것의 사라짐과 그 사라지는 길의 이치를 그 하늘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해설하실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8만 4천 천자들은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마왕 대장은 그 세계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너희들은 빨리 집을 나오라. 왜냐하면 미륵님이 오늘 저쪽 언덕으로 건너셨다. 그리고 너희들도 이끌어 저쪽 언덕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 저쪽 언덕으로 건너다 ; 우주의 근본 진리를 모두 깨우쳤다는 뜻. '우주의 근본 진리'는 담마란 어휘로 표기되는데 중력이 우주를 구성하는 4%의 진리라면, 담마는 나머지 96%에 이르는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까지 아우르는 큰 진리를 가리킨다.
그 때에 계두성 안에 장자가 있어 이름을 선재라 한다. 그는 마왕의 분부와 또 붓다라는 말을 듣고는 8만 4천 무리를 데리고 미륵 붓다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는다.
미륵 붓다는 그를 위해 미묘한 논을 설명할 것이다. 이른바 그 논이란 보시와 계율과 천상에 나는데 대한 논이요, 욕심은 더러운 것이므로 그것을 뛰어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실 것이다.
때에 미륵 붓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뜻이 풀린 것을 보고, 여러 불세존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법, 즉 괴로움과 그 원인과 그것의 사라짐과 그 사라지는 길의 이치를 그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분별할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8만 4천 인은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때에 선재와 8만 4천인들은 앞으로 나아가 붓다께 사뢸 것이다.
'집을 떠나 범행을 잘 닦아서 모두 아라한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미륵 붓다의 첫 번째 모임은 8만 4천 아라한이 될 것이다.
이 때에 양카왕은 미륵보살마하살이 이미 불도를 이루셨다는 말을 듣고 곧 그 붓다에게 나아가 법을 듣고자 할 것이다.
때에 미륵 붓다는 그를 위하여 설법하실 것이다. 그 법은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으며 마지막도 좋고 뜻은 매우 깊고 그윽할 것이다.
왕은 그 뒤에 태자를 세우고는 이발사에게 보물을 주고 또 여러 범지들에게는 여러 보물을 줄 것이다. 그리고 8만 4천 무리를 데리고 붓다께 나아가 사문이 되기를 원하여 모두 아라한의 도를 이룰 것이다.
이 때에 수범마 장자도 미륵보살마하살이 불도를 이루었다는 말을 듣고는 8만 4천 범지들을 데리고 그 붓다께 나아가 사문이 되기를 원하여 아라한이 될 것이다. 오직 수범마는 세 가지 번뇌를 끊고 기필코 괴로움을 완전히 벗어나게 될 것이다.
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의 어머니 범마월도 8만 4천 궁녀들을 데리고 붓다께 나아가 사문이 되기를 원하여 모두 아라한이 될 것이다. 오직 범마월만은 세 가지 번뇌를 끊고 수다원을 이룰 것이다.
또 크샤트리야 부녀들도 미륵보살마하살이 세상에 나와 붓다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 수천만 무리들은 붓다에게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발 아래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각기 사문이 될 마음을 내어 집을 나와 도를 배울 것이다. 그래서 차례를 뛰어 넘어 깨달음을 증득하는 이도 있고 혹은 증득하지 못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아난다야, 그 때에 차례를 뛰어 넘어, 증득하지 못하는 이는 모두 법을 받드는 사람으로서 일체 세상은 즐겨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싫어할 것이다.
그 때에 미륵 붓다는 세 가지 교법을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내 제자 중의 저 카샤파 같은 이는 12가지 두타행을 행할 것이다. 그는 과거의 여러 붓다 밑에서 범행을 잘 닦은 이로서 항상 미륵 붓다를 도와 사람들을 교화할 것이다."
그 때에 카샤파는 미륵붓다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하고 앉아, 몸과 뜻을 바루고 생각을 매어 앞에 두고 있을 것이다.
옛날에 석가모니 세존께서 카샤파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늙어 나이 80이 넘었다. 그런데 내게는 큰 성문이 네 사람이 있어 능히 세상을 교화한다. 그들은 모두 지혜가 끝이 없고 온갖 덕을 두루 갖추었다. 그 네 사람이란 이른바, 큰 카샤파 비구·군도발한 비구·빈두로 비구·라훌라 비구이다.
너희 네 큰 성문들은 결코 열반하지 말라. 내 법이 아주 멸한 뒤에 열반에 들라. 큰 카샤파도 열반에 들지 말고 미륵 보살마하살이 세상에 나오기를 기다려라. 왜 그러냐 하면 미륵 붓다가 교화할 제자는 다 나 석가모니 붓다의 제자로서, 내가 끼친 교화로 말미암아 번뇌를 다하였기 때문이다. 카샤파는 저 마가다국의 비제촌의 산중에 머물러라.
때에 미륵 여래는 수천 인에게 앞·뒤로 둘러싸이어 그 산중으로 갈 것이다. 붓다의 은혜를 입은 여러 귀신들은 미륵 붓다를 위하여 문을 열고 카샤파가 좌선하는 굴을 보도록 할 것이다.
그 때에 미륵 붓다는 오른손을 펴서 카샤파를 가리키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 사람은 먼 옛날 석가모니 붓다의 제자로서 이름을 카샤파라 한다. 지금까지도 두타의 고행으로써 제일이다.'
그 때에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처음 보는 일이라고 찬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수없는 백천 중생들은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요, 또 어떤 중생은 카샤파의 몸을 자세히 볼 것이다.
이것이 최초의 모임으로서 96억 사람들은 모두 아라한이 될 것이다. 그들은 다 나 석가모니의 제자다. 왜 그러냐 하면 그들은 다 내 교훈을 받았고 또 보시·사랑·이익 같은 행동의 4가지 인연 때문이다.
아난다야, 그 때에 미륵 붓다는 카샤파의 승가리(가사)를 받아 입을 것이니 그 때에 카샤파의 몸은 갑자기 별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러면 미륵 붓다는 또 갖가지 향과 꽃으로 카샤파를 공양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불세존은 바른 법을 공경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요, 미륵도 또 내게서 바른 법의 교화를 받아 위없는 바르고 참된 깨달음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아난다야, 알라. 미륵 붓다의 두 번째 모임에는 94억 인이 모이는데 그들은 다 아라한이다. 그들도 과거에 내가 가르친 제자로서 4가지 공양을 행하였다.
또 미륵 붓다의 세 번째 모임에 92억 인이 모이는데 그들도 다 아라한 으로서 내가 과거에 가르친 제자이다.
미래에에 비구들의 성명은 다 자씨 제자라 할 것이다. 마치 지금의 내 성문들이 모두 석씨 제자라고 일컫는 것과 같다.
그 때에 미륵 붓다는 제자들을 위해 설법할 것이다. 즉
'너희 비구들은 덧없다는 생각·진실로 괴롭다는 생각·내가 없다는 생각·진실로 공하다는 생각·색은 변한다는 생각·푸르딩딩하다는 생각·퉁퉁 부었다는 생각·밥이 소화되지 않았다는 생각·피라는 생각·일체 세상은 즐겨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닦아야 한다. 왜 그러냐 하면 비구들이여, 알라. 이 10가지 생각은 다 과거 석가모니 붓다가 너희들을 위해 말씀하시어 번뇌를 없애고 마음의 해탈을 얻게 하셨기 때문이다.
만일 이 대중 가운데 석가모니 붓다의 제자가 있으면 그는 과거에 범행을 닦고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붓다에게서 그 법을 받들어 가져다가 내게 온 것이요, 혹은 석가모니 붓다 밑에서 3가지 보배를 공양하고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붓다 밑에서 잠깐 동안 선의 근본을 닦고 내게 온 것이요, 혹은 석가모니 붓다 밑에서 4가지 평등한 마음을 닦고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붓다 밑에서 5가지 계율을 받들어 지니고 세 분에게 귀의하고 내게 온 것이요,
혹은 석가모니 붓다 밑에서 절이나 탑을 세우고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붓다 밑에서 헌 절을 수리하고 내게 온 것이요, 혹은 석가모니 붓다 밑에서 8가지 재법을 지니고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붓다께 향과 꽃을 공양하고 내게 온 것이요, 혹은 그에게 붓다의 법을 듣고는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고 내게 온 것이다.
혹은 석가모니 붓다에게 전일한 마음으로 법을 듣고 내게 온 것이요, 또는 목숨을 마칠 때까지 범행을 닦다가 내게 온 것이다. 혹은 붓다의 말씀을 쓰고 읽고 외우다가 내게 온 것이요,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다가 내게 온 사람이다.'하리라.
그리고 미륵 붓다는 곧 다음 게송을 읊을 것이다.
계율을 가지며 많이 듣는 공덕
선정과 생각하는 업을 늘이고
깨끗한 범행을 잘 닦던 이
거기서 내게로 와서 났구나
보시를 권하고 기쁜 마음 내어서
마음의 근본을 닦아 행하고
뜻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없나니
그러다가 모두 다 내게로 왔네
혹은 평등한 마음을 내어
모든 붓다의 말씀을 받들어 섬기고
성스런 무리들께 공양하던 이
모두 다 내게로 와서 났다네
혹은 계율과 경전을 외우고
잘 익혀 남을 위해 설명해 주며
일심으로 법의 근본을 생각했나니
그러다가 지금 다 내게로 왔네
석가모니 종족은 잘 교화하여서
온갖 사리에 공양하였고
법을 받들어 섬겨 공양했나니
그러다가 지금 다 내게로 왔네
혹 어떤 이는 경전을 베껴 쓰고
흰 비단 위에 게송을 읊어 쓰며
그 온갖 경전을 공양하였으니
그러다가 다 내게로 왔네
채색 비단과 온갖 물건을
절에 가져가 공양하면서
스스로 '나무석가모니불' 외웠으니
그러다가 모두 다 내게로 왔네
현재의 붓다와 또 과거의
그 모든 붓다께 공양드리고
선정은 바르고 또 평등하나니
그리고 더·덜함의 흔들림이 없네
그러므로 붓다와 또 그 법과
성스런 그 스님들을 섬겨 받들라
알뜰한 마음으로 삼보를 섬기면
반드시 하염없는 곳에 이르리.
아난다야, 미륵 붓다는 대중 가운데 이 게송을 읊을 것이다.
그 때에 대중 가운데의 여러 하늘과 사람들은 그 10가지 생각을 깊이 생각하고 11사람의 여자는 온갖 번뇌가 없어지고 법눈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미륵 붓다 때에는 천년 동안 계율을 범하는 비구가 없을 것이다. 그는 항상 한 게송으로 계율을 삼을 것이다.
입과 생각으로 악을 행하지 말고
몸으로도 또한 범하지 말라.
이 세 가지 나쁜 행 버리면
생·사의 깊은 바다 벗어나리라.
천년을 지낸 뒤에 계율을 범하는 이가 있어 다시 계율을 정할 것이다.
미륵 붓다의 수명은 8만 4천세일 것이요, 그가 반열반하나 뒤에 그 끼친 법도 8만 4천년 보존될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 때의 중생들은 모두 그 근기가 지혜롭기 때문이다.
* 반(般) 열반 ; 열반을 이루다
만일 선남자·선여인으로서 미륵 붓다와 세 번 모임의 성문들과 또 계두성과 양카왕을, 네 개의 큰 보배 창고를 보고 싶어하거나, 또 저절로 난 맵쌀을 먹고 저절로 된 옷을 입다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천상에 나기를 바라는 이는 부디 부지런히 정진하여 게으르지 말라. 그리고 법사들을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되 이름 난 꽃과 찧은 향 등 갖가지로 공양하여 빠뜨림이 없게 하라. 아난다야,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한다. "
그 때에 아난다와 대중들은 붓다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 용인에 세워질 황금탑과 같은 미얀마 황금탑. 현재 인도 쿠시나가라 열반당에서 제공한 진짜 석가모니 붓다의 진신사리와 미얀마 종정 등 아라한 큰스님들이 제공한 수백만 과의 사리가 준비되어 이 황금탑에 모셔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분들이 이처럼 한국 황금탑을 서원하는 것은 한국에 황금탑을 세워야 석가모니의 불법이 살아나고, 그래야 남북이 통일되고, 한반도가 통일돼야 세계평화가 이뤄진다는 소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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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뿌린다고 다 공덕이 되는 건 아니다 - 이건희 씨 부인 홍라희의 경우 (0) | 2017.08.04 |
법화경 제12품 제바달다 이야기를 읽기 전에 (0) | 2017.08.03 |
제바달다 이야기 (0) | 2017.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