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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프렌치불독 사건을 보는 멍청한 시각

'프렌치불독사건' 두고 또 집단무능무지를 드러낸다.
한 프렌치불독이 어떤 이를 물고, 그이는 6일 뒤에 사망했다는 사실이 있다.

이 두 사건 사이에 어떤 병리작용이 있는지 관심 갖는 이가 없다. 대체 프렌치불독에 물리면 어떤 기전으로 인간이 사망하는지, 광견병도 아닌데 어떤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사람을 사망시켰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

오로지 죽은 이는 무슨 유명 식당 주인이요, 프렌치불독 주인은 배우 아무개의 아버지라는 변죽만 요란하다. 이러고도 우리가 사람이라 할 수 있는가? 정녕 죽은 이유는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조차 없다는 말인가?

*** 10월 23일, 사망자의 '급성염증'을 일으킨(패혈증 sepsis) 원인이 나왔다. 녹농균이란다. 하지만 녹농균은 개에게 물려 전염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다른 데서 감염됐을 거라고 추정한다. '개의 입속에 있는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6건 밖에 안된다'고 했다. 피해자가 집에 머무는 6일 동안 집안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이런 사고가 난 듯하다.

* 별건 ; 진도개 같은 맹견 기르면서 "우리개는 안물어요" 하는 멍청한 주인들이 많다. 개는 주인만 안물지 다른 이는 물 수 있다. 그게 개의 기본 품성이다. 주인 외에는 다 적으로 본다. 맹견 기르는 이들은 반드시 소양교육이라도 받아야 한다.

* 이 사진에 보이는 바니, 죽을 때까지 나를 수십 번 물고, 내 딸을 열 번 정도 물고, 우리 가족 모두 수십 번 물렸다. 말티즈인데도 그랬다. 겁쟁이라서 그랬지만...

* 아래 사진 속 아이 '별군'이는 2.3kg 소형견이지만 가끔 손님들 따라다니며 발목을 물겠다고 시도한다. 다만 이가 작아 상처를 내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