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을 황금개의 해라고 하는 자나 누런 개의 해라고 하는 자나 무지의 양은 비슷하다.
원래 10간은 상나라 시대의 유일한 서수였다. 손가락이 열 개밖에 없으니 한 번 펴면 상순, 두 번 펴면 중순, 세 번 펴면 하순이 되었다. 1, 2, 3, 4 하고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다가 머릿수가 늘고 일이 복잡해지면서 12지를 갖다붙였다. 12지가 중국에서 생겨난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중동에서 생겨나 인도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 10간에 12지를 붙여 60갑자라는 새로운 서수가 생겼다. 이걸 천몇백년 뒤 억지로 오행을 갖다붙이고, 거기에 색깔까지 입혀 이 사단이 난 것이다.
사주, 역술, 풍수, 관상, 육효. 신점.... AI 시대에 그런 짓 하고 싶나?
이러한 개념 중 과학적인 부분은 이미 학문에 다 반영되었다.
나머지 줄거리와 껍질 갖고 할 수 있는 건 무지의 그늘이나 그림자에서나 가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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