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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지혜의 칼을 찾는 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비핵화와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육이오전쟁 때 김일성이 수안보까지 내려왔다 쫓겨간 이래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쪽으로 내려왔다.

1951년 원산에서 피난온 실향민 부모에게서 태어난 문재인은 1976년, 바로 이곳, 북한군이 유엔군 장교 두 명을 도끼로 살해한 현장에 긴급투입된 특전사 대기조였다. 그때 지금의 용인시장 후보 백군기는 특전사 중위로서 완전무장 태세로 역시 모처에서 대기중이었다.

그로부터 42년이 지난 오늘, 특전사 이병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어 그 자리에 다시 서고, 특전사 중위 백군기는 용인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거리에 섰다.

돌이켜보면,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자 인권변호사로만 살아온 문재인은 갑자기 비서실장이 되고, 특전사에서 사령관까지 근무한 백군기는 전역하는 대신 최정예 3군 사령관이 되었다.

썩은 보수 10년 시절, 문재인과 백군기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어 백군기는 324호실, 문재인은 325호실을 썼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겨레의 운명이 걸린 남북 담판을 하고 있다.
백군기는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으로서 오늘 백만 도시 용인의 시장 후보 경선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비핵화를 비롯한 남북 평화의 기틀을 짜고, 백군기 후보는 친박소굴 용인에서 빨갱이 소리 들어가면서도 오직 민주주의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꿋꿋이 살아온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기 바란다.

- 백범 김구는 이곳 마곡사 심검당에서 지혜의 칼을 찾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백군기 후보는 그들이 원하는 지혜의 칼을 구하여 못다 이룬 김구 선생의 한을 풀어주시기 바란다.


- 마곡사는 우리 조상들이 산 넘어넘어 걸어서 찾아가던 절이다. * 마곡사는 우리 조상들이 산 넘어넘어 걸어서 찾아가던 절이다. 내 사진 오른쪽이 대광보전이고, 탑에 가려진 건물이 지혜의 칼을 찾는 방 심검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