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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스크랩] 자폐 소녀 칼리 - 나는 두뇌 감옥에 갇혀 있다

Carly Fleischmann라는 캐나다 소녀가 있다.

autism 즉 자폐증을 앓고 있다.

자폐증은 증상이 매우 다양해서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이 소녀의 사례를 통해 자폐증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글은 바이오코드 관점에서 바라본 해석으로, 일반 두뇌생리학자의 주장과 다를 수 있다.

*

칼리의 증언을 보면 그는 뇌 속에 갇혀 사는 영혼이다.

그렇다면 그를 가둔 뇌는 어디일까?

편도체다.

편도체는 해마의 양끝에 달려 있다. 해마는 좌뇌와 우뇌가 있는데, 편도체도 양쪽에 달려 있다.

아몬드와 비슷해서 편도체라고 한다.

해마의 신경세포는 약 1000만 개인데, 편도체는 각각 약 100만 개 이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시계(SCN)의 신경세포가 4만 개, 심장 신경세포가 10만 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편도체의 약 200만 개 신경세포는 매우 규모가 큰 것이다.


해마는 가장 중요한 중심 뇌이다. 대뇌도 해마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

대뇌가 없는 사람도 해마만으로 수학을 하고, 높은 지능지수가 측정되기도 한다.

그런데 해마에는 편도체라는 '두뇌 기무사'가 있다. 뇌를 지키는 뇌가 편도체다.

그런데 너무나 강렬한 권력을 가진 편도체는 해마의 판단조차 무력화시키고, 대뇌를 잠가버리기도 한다.


자폐증이란 편도체의 과잉 간섭으로 대뇌 접근이 어렵고, 해마의 작동이 버벅거리는 것을 가리킨다.

Carly Fleischmann(캐나다 토라노 출신, 쌍둥이, 2살 때부터 자폐증세 보임)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다리가 불타는 듯하고, 수백 마리 개미가 팔을 기어다니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즉 칼리의 해마가 감각기관을 지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편도체는 해마의 보조뇌인데 역할이 뒤집혀 보조뇌가 주뇌인 해마를 통제하는 것이다.

편도체는 생존문제를 중시하고, 생사를 우려하기 때문에 주로 뇌간(brain stem)을 통해 명령을 내린다. 뇌간은 자동합법장치와 같은 자율기관인데, 오직 편도체는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 촉각, 미각, 시각, 청각 등을 지배한다. 사람들에게 안들리는 소리가 들리고, 안보이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귀신도 보고 환청, 환시에 시달린다. 왜냐하면 편도체는 편도체 신경세포에 저장된 이미지를 실제로 본 것처럼, 들은 것처럼 뿌려대기 때문이다.


칼리는 가정교사 4명의 지도를 받았지만 말을 하지 못했다.

편도체가 언어기능을 통제하고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편도체는 뇌간은 자주 열지만 대뇌는 잘 열어주지 않는다.


칼리가 11살이 되던 해, 그는 컴퓨터를 만났다. 그러면서 해마에 기억된 언어로 타이핑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타이핑이 시작되면 그의 대뇌는 자동으로 열리고, 편도체는 결코 닫지 못한다.

그는 Hurt란 단어를 입력하고, 이어 Help라고 적고는 소파로 가서 구토를 했다. 편도체와 대뇌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칼리는 이후 컴퓨터를 거부했다. 편도체는 대뇌가 열리기를 원하지 않았다.


가정교사들은 칼리에게 컴퓨터로 의사표현을 하지 않으면 그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음으로써 조금씩 칼리를 이끌었다. 

그러던 칼리는 결국 대뇌를 여는 힘을 얻고, 그때부터 자신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 나는 자폐아다. 하지만 그건 내가 아니다.

- 말이 아픈데 물고기에게 왜 아프냐고 물어서는 안된다. 말에게 직접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야 한다.

- 나는 나의 스위치를 켜고 끌 수가 없다. 내 두뇌는 항상 싸우고 있다.

- "칼리야,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귀를 막거나 손뼉을 치지?"

  "갑자기 밀려오는 감각을 조정할 수가 없어서그래. 그런 감각이 밀려올 때면 그걸 막으려고 소리지르고 손뼉을 치는 거야."

- 내 뇌는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소리와 시각을 한꺼번에 받아들이고 있다. 사람 얼굴을 보면 한꺼번에 수천 장의 사진을 한꺼번에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얼굴을 바라보기가 어렵다.

- 아빠는 한번도 내 몸으로 들어온 적이 없어. 아빠가 내 몸으로 들어온다면 나를 이해할 수 있을 거야.


Carly Fleischmann는 부모의 정성어린 관심과 애정으로 증세가 호전되어 가고 있다. 그의 편도체와 싸우며 대뇌를 열어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그는 페이스북 활동을 하고, 책을 냈다.


* 페이스북에서 Carly Fleischmann를 입력하면 그의 페이지가 나온다.



<이 글은 3급 상담사 게시판에서 풀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여기를 누르시오>


페이스북 안내 글 / 자폐 신드롬(autism)만큼 다양한 스펙트럼과 에피소드를 보이는 질병이 별로 없는 것같다.

나는 1990년부터 바이오코드를 개발해오고 있는데, 주로 생체시계(SCN)과 해마를 연구했다. 그러다가 V 자처럼 두 갈래로 된, 해마의 좌뇌와 우뇌 끝에 붙어 있는 편도체(아몬드같은)를 바라보면서, 여기서 개체의 성격이 나오고, 방어기제와 컴플렉스, 트라우마가 작동하며, 기타 매우 복잡한 두뇌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는 세 살 때 너무나 큰 사고를 당해 편도체에 깊은 상처가 나고, 내 딸 역시 편도체 이상으로 고생했다. 나도 딸도 바이오코드로 편도체를 관리하여 위험한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나 자페 신드롬을 갖고 있다. 증상은 천차만별이다.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폐 신드롬이 있다는 뜻이다. 서번트가 되든, 남의 눈을 맞추지 못하든, 귀신을 보아 남의 점을 보아주든 우리는 편도체에서 일어나는 엄청난 일을 조금 더 알아야만 한다. 

바이오코드는 편도체 매뉴얼을 여는 거의 유일한 열쇠다

출처 : 바이오코드연구소
글쓴이 : 태이자 이재운104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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