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평양에서 핵 현안에 대해 남북 정상이 의논 중인가 보다.
핵 문제는 남북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이다. 하지만 본질은 덮어두고 환영 인파나 함성에 놀라 지레 엎어진 머리들이 한둘이 아니다.
핵문제는 남북이 해결할 수 없다. 미국이 있고, 또 중국과 일본이 있다. 국제 이해 관계가 매우 복잡하다.
저능아들이 헌법에 한반도가 다 우리 땅이니 북핵도 우리 것이라는 말장난을 하는데, 경로당 발언으로야 늙은이 헛소리라 치면 그만이지만 페이스북 같은 곳에서 公然히 주장하면 큰일난다. 제 이름 값이 싸구려라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운명과 미래는 결코 싸구려가 아니다.
국가 변란이나 위기 앞에서 우리 조상들은 저따위 헛소리로 날새다가 나라 빼앗기고, 국민을 화탕지옥으로 몰어넣곤 하였다.
북한 핵이 곧 우리 것이라는 헛소리, 넋두리하는 자들은 육이오전쟁 중에 죽은 400만 동포가 다 미군 총에 맞아죽은 줄 아는가 보다.
말로 성을 쌓고, 함성으로 하늘을 찌른들 본질은 평화요, 평화의 본질은 군사대결 해제요, 그 핵심은 <일단> 핵무기를 먼저 없애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통일이 돼서 핵무기 발사코드를 공유할 수 있다면 핵을 반드시 포기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 다만 일본과 중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엄청난 경제 보복과 군사 긴장을 감당해야만 한다. 그래도 우리가 버티면 일본은 우리의 10배 이상 핵무장을 하고 말 것이다. 실질이 이러한데 정신나간 일부 노인들이 북핵 우리 거다, 이 따위 옹알이를 하면 못쓴다.
우리 민족은 다른 국가들에 의해 분단이 된 지 7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군사적으로 적대하고, 감정적으로도 원수처럼 싸우고 있다. 저렇게 정신 나간 소리나 할뿐 본질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
남북간에 비핵화를 합의해도 그 합의는 의미는 있을지언정 효력은 없다. 미국이 인정해야 한다. 이게 현실이다. 미국이 싫으면 미국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하지만, 가진 건 주둥이 밖에 없는 사람들이 반미 구호나 외칠 뿐이다. 구한말에도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 끼어 기어이 망하더니 지금 또 그런 하등 세력들이 남북대화의 본질을 호도한다.
지켜보자.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문제의 본질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결될 때까지 숨 죽이고 지켜보면 된다. 평양 온면이니 예포니 엉뚱한 것에 현혹되지 말고, 남북 대화의 본질에 집중하자. 정신나간 노인 한둘이 무슨 옹알이를 하든 지금 세계 최강의 군대를 갖고 있는 군수통수권자 트럼프가 지켜보고, 우리보다 군사력이 월등한 아베 신조와 시진핑이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남북 대화는 장난이 아니다. 민족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사건이다.
* 사람이고 동물이고 식물이고 모조리 불태워버리는 네이팜탄. 육이오 때 3만 톤이 한반도에 투하되었다. 도쿄대공습에 미군이 투하한 네이팜탄은 1600톤이었다.
대답해보라, 북핵이 우리 것이라는 자들이여! 전범국 일본에는 겨우 1600톤이 떨어지고, 대체 왜 우리나라에는 3만 톤이 떨어졌는가? 전범국은 일본인데 왜 한국이 분단되었는지? 그런 머리로는 천년을 살아도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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