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국제여래선원에 황금탑을 모신 것은 지난 9월 16일이다.
미얀마 쿠마라 종정께서 직접 오시지 못하고 상좌인 나라다 불교대학장을 보내시고, 인도에서 가네쉬와르 종정 스님 등 큰스님들이 많이 오셨다.
낙성식 면면은 여기에 잘 나와 있다. <황금탑 낙성기 / 9월 16일 용인 국제여래선원>
이 글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 * 진신사리와 복장물 봉안
미얀마 스님들이 탑신 꼭대기에 올라가고, 일산은 아래에서 줄을 타고 올라간다.
일산이 올라가는 시각은 오전 9시 30분으로 하라는 미얀마 국가천문위원회 딱디야 스님의 지시가 있었다.
전날, 복장물을 준비하는 동안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60%의 비 내릴 확률이 있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잠시 토론이 있었다. 결론은 미얀마 국가천문위원회 의장 딱디야 스님이 정한 시각이니 무조건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나는 가네쉬와르 인도 종정 스님께 "내일 오전에 비가 내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했는데 정말 비가 내리지 않았다. 도리어 일산 올리는 시각이 되자 햇빛이 나서 햇빛가리개 500개를 가져다가 참석자들에게 급히 나눠주었다.
행사가 끝난 오늘 점심 때 가네쉬와르 스님을 뵈러 가니. 큰스님은 하늘을 가리키면서 "어떠냐, 일산 올릴 때 비가 오지 않았잖느냐!"고 말씀하신다. 합장 삼배하여 엔돌핀을 드렸다.
이번 미얀마 방문 중에 미얀마 국가천문위원회 딱띠야 의장 스님을 친견했다. 이 분은 미얀마 국가대사 날짜를 정하고, 행사 시각을 정하는 분이다. 한국 황금탑 낙성식 때 전날부터 비가 내리고, 당일 아침에도 비가 와 낙성식을 오후로 미루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인도 종정 가네쉬와르 큰스님께서 "딱띠야 의장 스님이 정해준 시각에 그대로 하자"고 말씀하시어 예정대로 하였더니, 오전 9시 30분이 되자 비가 그치고 태양이 나타나면서 하얀 햇살이 눈부시게 빛났다고 말씀드렸다.
딱띠야 스님은 그 정도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가볍게 웃으셨다.
- 기념 사진을 찍는데 누가 말을 걸어 딱띠야 스님께서 그만 다른 쪽을 바라보신다. 사진 찍는 김상국 교수를 하도 구박했더니 이 한 장 찍고 말았다.
낙성식 때는 나도 정신이 없어 햇빛가리개 500개를 나누어 주기 바빠 해가 난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11월 16일에 미얀마 단기 출가갔다가 나라다 불교대학장이 황금탑 낙성식 책자를 만들어 인쇄를 해 나눠 주었다. 거기 보니 해가 난 사진이 실려 있었다.
이에 두루 수소문하니 통역 Zaw Moe Aung의 후배가 찍은 사진이 있다는 정보가 들어와 오늘 마침내 원본 사진을 찾았다. 아직 고화질은 보지 못하고 카톡으로 온 사진을 여기 올린다.
2017년 9월 12일에는 쿠마라 미얀마 종정 스님이 주도하신 마하파탄경 법회 중 하얀 꽃비가 내려 기겁한 적이 있는데 또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용인 보문정사/국제여래선원 신도들은 쿠마라 종정 스님, 딱띠야 의장 스님, 가네쉬와르 인도 종정 스님에 대한 신심이 난다고들 입을 모은다. <붓다의 진신사리 기도 중 하얀 꽃비가 내리다>
- 지난 달, 우리 예방을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쿠마라 미얀마 종정 스님. 미얀마 종교성에서.
미얀마 종정은 종교성 장관을 겸직하는 승가위원회 의장이시다.
- 이번 예방 중 쿠마라 미얀마 종정 스님은 덕산 스님에게 귀하디 귀한 붓다의 치아사리를 기증하셨다.
사진은 덕산 스님이 황금탑 낙성식 BBS 프로그램 동영상을 보여드리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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