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별군이는 무조건 마당에 나가 쉬한다.
그렇게 버릇을 들여 놓아 쉬를 하려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
나야 뭐 우산 들고 뛰어야지 어쩌겠나.
방금 비가 내리는데도 기어이 나가서 쉬하고 왔다.
쉬할 때 뒷다리를 못들었는데 지금은 잘 한다. 시골집 높은 계단도 오르내리고, 대문 턱도 펄쩍 뛰어넘는다.
그러고 나니 빗줄기가 더 굵어지길래,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걸레를 들고나가 차를 닦았다.
비 많이 올 때 세차하면 참 편하다. 게으른 사람들은 알아두자. 쉬도 시키고 차도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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