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황금별자리
이재운 / 나무옆의자 / 2020.5.11 / 312쪽
우리가 보는 태양은 8분 16초 전의 모양이다. 내 얼굴을 간질이는 햇살은 8분 16초 전에 태양을 떠나 초고속으로 날아온다.
밤하늘에 보이는 별빛은 사실 그 하나하나가 시간 공간이 전혀 다르다. 어떤 것은 수십만 년 전 빛일 수 있고, 어떤 것은 수십억 년 전 빛일 수 있다.
만일 8천만 광년 밖의 행성에서 우리 지구를 본다면, 그들의 망원경에 우리 지구는 공룡이 득실거리는 중생대일 것이다.
나는 최대 425만 광년에 있는 황금 별자리를 보면서 만년 전을 보고, 천년 전을 보고, 백년 전을 보았다.
나와 황금 별자리 사이에 과거 현재 미래가 있다.
- 태양이 우주를 달리고 있다.
우리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지금 우주의 심연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유인원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로 인종이 바뀌는 큰 변화가 여러 번 있었다.
호모 사피엔스 역사 100만 년, 신인류가 나올 때가 되었다.
100년 전, 신인류 탄생을 예언한 주인공 금오 천제석의 주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증명될 것이다.
60조 개 세포로 이뤄진 인간, 그 세포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인간을 찾아온다.
부산 한일해저터널 출구에서 시작되는 신인류 개벽 프로젝트,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 황금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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