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미군 점령군, 소련 해방군 발언이 잘못됐다고 비판한다.
우선 '소련 해방군' 발언은 이재명이 아닌 광복회장이라는 자 '김원웅'이 했다. 구분하지 않고 싸잡은 건 그의 실수다.
이재명은 '미군 점령군' 발언만 했다. 그의 말은 사실이라고 나도 이미 저 아래에 써놓았다.
여기서 문제는, 이재명이 왜 친일파와 점령군 미군의 합작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고 주장하느냐, 그 계산에 있다. 그는 국민의힘을 친일파 잔당으로 본다는 말이다. 그러면 그 말에 대한 비평을 해야 하는데, 국힘쪽은 다 아니라고만 우긴다. 이래서 그들이 번번이 진다. 그러니 진짜 친일파 후손 민주당 홍영표 따위에게도 빌빌거리는 거다.
(나는 아래에 썼으니 생략)
윤석열은 '미군은 점령군' 표현도 잘못됐다고 한다. 그러면 이재명의 프레임에 딱 걸려든 것이다. 예상대로 그는 소련해방군 발언을 팩트로 비판하지 못한다.
미군은 확실히 점령군이다. 더글라스 맥아더는 인천항으로 미군을 보내면서 이런 포고령을 서울 시내에 뿌린다. 공부 삼아 읽어보시라.
- 조선인민에게 고함.
태평양 방면 미국 육군부대 총사령관으로서 나는 이에 다음과 같이 포고함....
일본천황과 일본국 정부의... 항복문서...에 따라 나의... 군대는 금일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를 <<점령>>한다.
조선인민의 오랫동안의 노예상태와 적당한 시기에 조선을 해방 독립시키리라는 연합국의 결심을 명심하고, 조선인민은 점령목적이 항복문서를 이행하고 자기들의 인권 및 종교의 권리를 보호함에 있다는것을 보장받는다. ..
나에게 부여된 권한으로 ... 38도 이남의 조선과 그곳의 조선주민에 대하여 군사적 관리를 하고자 다음과 같은 <<점령>>조항을 발표한다.
제1조 -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와 조선인민에 대한 정부의 모든 권한은 당분간 나의 관할을 받는다.
제2조 - ... 모든 사람은 ... 명령이 있을 때까지 ... 의무 수행을 계속하고, 모든 기록과 재산을 보존 보호해야 한다.
제3조 - 모든 사람은 ... 나의 모든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 점령부대에 대한 모든 반항행위 혹은 공공의 안녕을 방해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한 처벌이 있을 것이다.
...
제5조 - ... 영어가 공식언어이다. 영어 원문과 조선어 혹은 일본어 원문 간에 ... 애매한 점이 있거나 부동한 점이 있을 시에는 영어 원문에 따른다...
1945년 9월 7일
태평양방면 미국 육군부대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 1. 미군 포고령.
2. 1945년 9월 9일, 한반도의 주권을 상징하는 경복궁 조선총독부 청사. 이 날이 돼서야 국기 게양대에서 일장기가 내려오고 성조기가 올라간다. 다시 말해 8월 15일에서 한참이 지난 이 날이 되도록 이재명 할아버지든 김원웅 할아버지든 이 일장기조차 끌어내리지 못했다. 그래놓고 독립운동은 저희들이 다 한 것처럼 쇼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1945년 8월 15일부터 9월 9일까지 계속 일장기가 게양되었다. 태극기는 단 한 번도 게양되지 않았다.
사진 중 저쪽 사람들은 일본군이고, 이쪽 사람들은 미군이다. 성조기가 올라갈 때 미군들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한국인 혹은 광복군은 없었다. 이재명 할아버지도 김원웅 할아버지도 윤석열 할아버지도 없었다. 이 냉엄한 역사 사실 앞에 겸허하자. 자신 있으면 모두 족보 까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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