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의 힘/아빠 나 무시하지마

나 술집 여자 같지?

<나 술집 여자 같지?>

기윤이가 양장 투피스를 입고 학교갔다 왔다.
집에 오더니 윗저고리 단추를 다 따고, 손에 입은 메리야스가 다 보이게 옷을 열어젖히고는 아빠한테 바람같이 달려왔다.
기윤 : 아빠!
아빠 : 왜?
기윤 : (최대한 좌우로 흐느적거리면서) 나 술집 여자 같지?
할머니를 따라 연속극을 너무 많이 본 탓이다.

   - 물건 싸는 보자기 두 개로 패션을 연출했다.
기윤이는 패션이라는 이유로 할머니 '몸빼이'를 입고다닐 때도 있다.

'기록의 힘 > 아빠 나 무시하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이란?  (0) 2009.01.04
오빠 없음  (0) 2009.01.04
자든말든 어부바  (0) 2009.01.04
내 입으로 말할 수는 없지  (0) 2009.01.04
남의 속마음  (0) 200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