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산책길에 고양이 밥집을 살펴 보니 사료통이 비었다.
마침 함박눈이 내렸길래 누가 다녀갔나 살펴 보니
고양이 두 마리와 고라니 두 마리가 왔다 간 흔적이 보인다.
고양이 발자국은 마치 꽃잎처럼 찍히고, 고라니는 발굽이 깊이 찍힌다.
고양이 발자국 보니 요즈음 새로 나타난 아기 얼룩 고양이도 먹고 갔다.
설날 아침으로 나쁘지 않다.
* 하루 네 번 산책하는 별군이와 베키. 눈길 걷는 걸 참 좋아한다.
(20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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