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급식소 3채를 마련 중이다.
하나는 지난 주에 설치해 고양이 3마리가 하루 두 번 와 사료를 먹고 간다.
다만 5마리가 이용하는 두 군데는 어떻게 설치할지 걱정이다. 비를 맞지 않고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해야한다.
오늘 아침 산책 중에 둘러보니 고양이 밥그릇 3개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번에도 같은 사건이 일어나 개울에서 찾은 적이 있다. 목격자가 말하기를, 근처에 앉아 술쳐먹던 놈이 쓰레기 버리고 담배꽁초 던지더니 심술맞게 개밥그릇을 멀리 던지더란다.
길고양이를 싫어하여 일부러 밥그릇을 멀리 개울까지 집어던진 것이다 못본 척해주기만 해도 고마운데 굳이 밥그릇을 던져버릴 게 뭐람.
동물 중에 가장 사악한 게 인간이라더니 참 모진 놈 많다.
* 길다란 앞발 쭉 뻗은 채 쉬는 길고양이 출신 오드리. 뒷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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