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힘/애견일기7 별군 맥스 루키 베키 미양 오들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 잃은 아기 길고양이 오늘 처음으로 푹신한 잠자리에서 잠을 자는, 엄마 잃은 아기 길고양이. 엄마 잃고 하루 종일 지나가는 사람마다 따라다니며 살려달라 울부짖느라 몹시 지쳤나 보다. 일단 파란눈 갈색눈 가진 오드아이라서 이름을 오드리로 지어주었다. 오들오들 오드리. 오드리를 구조하다 2017년 7월 14일에 어미가 버린 새끼고양이를 구조했는데, 동물병원에 데려가 도움을 받았는데도 2주만에 기어이 숨을 거두었다. 구조할 때는 눈 못뜬 아기고양이였는데, 죽을 때는 눈을 뜨고 나를 보기는 했다. 이후 이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사무치던 중 지난 겨울 길고양이 하나가 자꾸만 따라다니며 살려달라길래 결국 집으로 들였다. 이놈이 내 페북에 가끔 등장하는 미양이다. 오늘(2021년 7월 20일 오후 5시경), 저녁 산책 중 어미 잃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졸졸 따라왔다. 우리 베키와 별군이를 산책시키던 중이라 일단 뿌리치고 돌아왔다가 사료와 물을 가지고 다시 나가니, 이놈이 그새 산책 중인 부부를 따라 멀리 가고 있었다. 부부는 영문도 모르고 가, 가, 가 발을 구르는데도 이 놈이 가야 말이지...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