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무소부재라
춘성 노스님이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중에 함께 탄 젊은 목사가 기독교를 믿으라면서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라고 했다.
춘성이 물었다.
“그러면 하나님은 없는 데가 없다는 말이냐?”
“그렇지요!”
“그러면 하나님은 똥통 속에도 있겠네?”
이 말을 들은 목사는 춘성을 노려보면서 감히 하나님에게 불경스러운 말을 쓴다며 화를 냈다. 그러고는 씩씩거리며 물었다.
“부처도 없는 데가 없소?”
“없는 데가 없지!”
“그러면 부처도 똥통 속에 있겠네요?”
“똥이 부처님인데 똥통 속에 있고 말고 말할 것이 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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