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란태양/양극성장애-우울증-정신질환

툭하면 조울병이라네

김성민이란 탤런트가 대마초를 피우다 잡힌 모양이다.

이걸 갖고 대마초를 피웠으면 피웠지 조울증이네 뭐네 하는 것도 이상하고,

담배도 못피우는 사람이라는 말도 말같지 않다.

 

우선 조울증은 병이 아니다. 조울병이라고 해야 양극성정동장애를 가리키는 말이 될 수가 있다. 조울증은, 미운 사람은 다 조울증이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애매한 표현이다. 안그런가? 다 알면서. 그러니 이렇게 '증' 가지고 대마초 피운 근거를 대면 안된다.

 

또 담배 피우는 것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담배는 니코틴을 마시는 것이고, 대마초는 정신을 야릇하게 만드는 성분을 취하는 것이다. 담배 못피우는 사람도 대마초는 피울 수 있다. 대마초는 한번 맛들이면 아무나 피울 수 있는 것이다. 중독성도 약한 편이다.

 

그까짓 대마초 하나 피운 걸 가지고 무슨 정신병이라도 있어서 피웠을 것이라는 식의 이런 기사는 참 나쁜 기사다.

<김성민 전매니저 "담배도 못피는 사람인데...가슴 아프다/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