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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아침고요수목원 개울

 

아는 친구가 아침고요수목원에 갔다가 개울을 보고 감동했는지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왔다.

물고기 헤엄치는 걸 한참 구경하다가 내게도 보여주고 싶어 찍었단다.

뭘 보여주고 싶은건데?

자유? 맑음? 고요?

난 저런 자유 싫어. 물속 자유같은 거 말고, 우주를 훨훨 나는 그런 자유 없어?

맑음? 굉장히 맑은 것같진 않아.

고요? 쉰 넘으니까 고요한 거 싫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