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연로해지면서 먼 밭은 모두 쑥대밭이 되어 과실수나 심어 방치하는 땅이 돼버렸고, 집에 달린 텃밭 하나가 남아 배추, 무, 깨, 고추, 고구마 등 골고루 심는 어머니 농장이 되었다. 그나마도 살금살금 과실수 같은 나무를 심어 텃밭을 줄이는 중인데 84세 되시는 지금도 농사 욕심은 줄지 않는다. 심으며 되는 걸 왜 사먹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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