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괴물에 잡혀가지 않기를>
조비산 등산 갔다 내려오는 길에 조천사 법당에서 절을 했다.
아빠 : 기윤인 뭘 빌었니?
기윤 : 엄마 아빠 일 잘되고 나 많이 크고, 할머니 괴물에 잡혀가지 말라고 했어.
웬 괴물인가 싶어 집에 돌아가 외할머니께 여쭤보니 ‘이야기 속으로’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오는 저승사자를 말하는 거란다. 그러니까 할머니 돌아가시지 말라는 것이다. 기특한 외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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