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은 전시가 아니고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목숨 걸고 인명을 구조하는 사람들이다. 오늘날 전사자는 극히 드물게 나오지만 소방관들의 순직 사고는 자주 일어난다.
자주 얘기하는 거지만 인명구조를 위해 몸을 던졌다가 순직하거나 다친 분들에게 우리가 이런 식으로 대접해서는 안된다.
소방관의 순직 규정이 까다롭고 장례에 대한 법률도 마련되지 않은 모양이다. 소방차를 운전하다 죽거나 벌집 제거하다 죽어도 순직으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 위해 나섰다가 죽었으면 그게 순직이다. 정치인들은 소방관 대우 관련 법부터 마련한 다음에 조문다니기 바란다.
* 순직소방관 사이버추모관에 들어가보니 어느새 번호가 345번에 이르렀다. 마지막 345번은 강원도 태백소방서 허승민 지방소방장이다. http://cherish.nfsa.go.kr/

- 지난 해 4월 3일, 부산연남동 화재현장에서 새벽 진화작업을 끝낸 소방관이 컵라면을 먹고 있는 장면.
다 좋은데, 우리 소방관들은 국민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잘 알면서도 가족을 잊고, 자신을 잊고 재해현장으로 주저없이 뛰어드는 사람들이다. 정치인, 대통령, 대통령 후보 등등, 조문 가서 기념 사진 찍는 대신 평소에 잘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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