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70세 이상 된 자녀들은 치매 상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치매가 진행되면 일단 장기기억과 공간기억이 무너진다. 두뇌 속 내비게이션이 꺼지면서 어디가 어딘지 방향 감각을 잃고 만다. 특히 장기기억이란 본인의 정체성을 만드는 요소인데, 결국 자기가 누군지도 모른다.
요즘은 노인들만 아니라 40대, 50대에서도 치매 전조로 볼 수 있는 인지장애가 자주 보인다. 50대 치매 환자도 느는 추세다.
사진에 보이는 저 노인, 경찰이 찾아다 집에 모셔드리지만 집이 집인 줄도 모르고, 가족이 가족인 줄도 모른다. 치매, 무서운 병이다. 법정감영병 제1군이라는 에볼라, 페스트, 탄저, 메르스, 조류인풀루엔자보다 더 무섭다.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이고 백신으로 예방한다지만 치매는 일단 걸리면 2017년 현재는 퇴치가 불가능하다. 갖가지 예방법이 나오지만 그건 의사들이 그냥 해보는 말일뿐 검증되지도 않았다.
현재 치매 환자 발생 추세로 볼 때 21세기 페스트 이상의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통계는 이미 5000만 명을 넘어서서 계속 솟구치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OECD 평균은 세계 통계의 1/3 수준 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잘 먹고, 지식문화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발병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의 한국인은 책읽기는커녕 개발괴발 댓글 쓸 정도의 능력밖에 안되니 해당 사항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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