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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한 솥 밥 먹으려면

한 솥 밥 먹으려면

- 쌀이라도 사오거나
- 쌀을 씻어 솥에 앉히거나
- 불을 때거나
- 땔감을 구해오거나
- 부채라도 부쳐 불질이라도 해야 한다.

한가족이 담 너머에서 기웃거리다가 밥 다 짓고나서 숟가락 들고 나타나면 못쓴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주인이 아니고 손님일 뿐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주인은 주인이고 손님은 손님이다.

* 영원한 황제라는 튤립 종. 구근 하나가 1억 5천만에 팔리기도 했다. 이거 산 사람들, 다 망했다.

튤립은 튤립이기 때문에 기어이 폭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