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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아빠 나 무시하지마

엄마가 선생님인가 뭐

<엄마가 선생님인가 뭐>

공부하는 작은 상이 지저분하다. 치워야 한다며 엎어놓는다.
엄마 : 그렇게 한다고 깨끗해지니? 화장실서 걸레 갖다가 닦아.
기윤 : 엄마가 닦아. 내가 어른인가 뭐, 걸레로 닦게.
엄마 : 이건 네가 공부하는 책상이니까 네가 닦아. 유치원서도 네 건 네가 닦잖아?
기윤 : 유치원서는 흘린 거만 닦아. 이게 뭐 흘린 건가?
엄마 : 지우개 찌꺼기나 흘린 거나 같은 거지.
기윤 : 엄만 맨날 가르쳐. 엄마가 선생님인가 뭐.
걸레 가지러 화장실에 가면서도 툴툴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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