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귀신 봤다>
엄마가 기윤이 어록을 공책에 쓰고 있는데 다가와서 말한다.
기윤 : 엄마, 엄마. 나 귀신 봤다.
엄마 : 언제?
기윤 : 진짜로 귀신 봤다구.
엄마 : 언제 봤느냐니까?
기윤 : 어제밤에…. 귀신이 왔어. 어린앤데, 엄마는 집에 있대.
엄마 : 그래서?
기윤 : 집이 무덤이래.
엄마 : 그래서?
기윤 : 걘 집으로 간대. 엄마 보고 싶어서.
엄마 : 그래서?
기윤 : 난 무서워서 엎드려 자는 척했어.
꿈을 꾼 모양이다. 하여튼 집이 무덤이란 말이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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