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참 더럽네>
엄마 아빠랑 친척 결혼식에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아빠 : 어제 네가 잘 때 아빠가 업고 집으로 왔거든. 그런데 엄마가 네 구두를 안갖고 왔어.
기윤 : 엄마가 그런 것도 못챙겨?
엄마 : (짐짓) 네 건 네가 챙겨야지.
기윤 : 난 자는데 어떻게 챙겨?
엄마 : 자다가 일어나서 갖고 와야지. 어떻게 엄마가 일일이 네 것까지 챙겨주니?
기윤 : 아따, 그 성질 참 더럽네.
어른 말투를 곧잘 흉내낸다. 외할머니를 따라 마을회관에 자주 가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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