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봄꽃으로 빛나고, 따뜻한 햇빛이 폭포처럼 쏟아지는데 우리 맥스는 봄을 보지 못합니다.
이 봄을 느껴보라고, 냄새로든 소리로든 느껴보라고 노란 민들레가 가득 피어 있는 꽃밭에 내려놓았습니다.
일부러 노란 옷을 입혔더니 맥스에게도 봄이 온 것같습니다.
이러저리 고개를 돌리며 냄새를 킁킁 맡는군요.
맥스의 봄이 한창입니다.
여러분의 봄은 아름답습니까?
부디 그러기를 기원합니다.
저 앞에 노란 놈은 별군이입니다. 맥스 형은 아랑곳하지 않고 멋대로 돌아다닙니다.
한때 유기견이자 경추장애견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흔적이라고는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아이입니다.
세상의 모든 유기견들이 우리 별군이와 맥스처럼 행복해지기를 소원합니다.
아울러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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