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가 되겠다고?
- 역사 잘못 배운 이해진에게
삼별초는 백성 버리고 강화도로 숨어든 군부정권의 호위부대였다.
저희들만 살겠다고 바다 건너 도망간 군부정권을 호위한 삼별초를 닮겠다?
정작 네이버를 키워준 국민은 안보인다는 건가?
지금의 용인시 남사읍에 처인부곡이라는 천민부락이 있었다. 원래 수원에 딸린 부곡이다.
(한참 뒤인 조선 태종 때 구성현과 이 처인현이 합쳐져 용인이 되고, 안성에 딸려 있던 양지현, 충청도 죽주에 딸려 있던 백암과 원삼이 나중에 들어와 오늘의 용인시가 되었다.)
거기 방치된 국민들을 이끈 승려 김윤후가 몽골군 사령관 살리타이를 사살하는 특이한 사건이 일어난다.
삼별초가 몽골군을 물리친 사례가 없는데, 승군 김윤후는 세계 최강 몽골군을 처음으로 패퇴시킨 것이다.
삼별초가 들고일어난 건 태자인 원종이 군부 몰래 몽골의 쿠빌라이칸과 화약을 맺자 이에 반발했을 뿐이다. 알고 보면 왕실반란군이요 제2의 무신쿠데타다.
그러니 네이버가 굳이 <구글 제국주의>에 맞서싸우겠다면 군부에 붙어먹은 삼별초가 아니라 김윤후를 내세워라.
* 이해진만 모르는 게 아니다. 용인시장들도 모르더라. 이해진이 김윤후를 알고, 용인시장이 김윤후를 알았더라면 네이버 데이터 센터도 용인땅에 제대로 유치되었을 것이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구글 제국주의 대항하는 삼별초될 것">
- 몽골군. 12세기, 몽골군을 물리친 정규군이 어느 나라에도 없다. 다 졌다.
다만 천민들이 모여 살던 용인의 처인부곡 내 처인성에서
김윤후 스님이 이끄는 민병대가 몽골군 총사령관 살리타이를 사살, 적을 패퇴시킨 사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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