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판사에서 책 두 종이 배달되었다.
<~ 우리말 잡학사전>은 1994년 8월 30일에 초판이 나와 15쇄까지 찍고, 이후 재판,
3판을 거친 4판 3쇄본이자 총30쇄다.
이렇게 재판이나 중쇄본이 배달될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출판사만 고생하고 정작 저자인 나는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소설 장영실도 1994년 초판 이래, 2016년에 3판을 찍고, 이번에 4판 1쇄본을 찍었다.
요즘 쓰는 소설을 마무리하면 영어로 쓸 책이 한 권 있는데 2020년 가장 큰 목표로 삼는다.
원래 나이 50부터 영어로 글 쓰자 결심했는데, 바이오코드 연구가 늦어져 영어 공부할 시간을 놓쳤다.
이제는 남의 도움을 받아서 쓸 수밖에 없게 됐지만, 어쨌든 미국에서 출판하려고 준비 중이다.
* 오른쪽 아래는 곧 나올 <~ 우리 한자어 사전>이다. 페친들께서 펀딩을 많이 해주어 곧 인쇄에 들어갈 모양이다. 이번 증보판은 공을 많이 들였다. 편집과 디자인이 다 끝났다니 아마 1월초면 책이 배달될 것이다.
펀딩해주신 분들께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여기서 대신한다.
독자 없이 작가는 글을 쓰며 살아갈 수가 없다.
저작권료 받아 쓸 때마다 늘 감사한다.
더 좋은 글로 감사하련다.
* 소설가, 작가로 살면서 가장 기분 좋은 건 좋은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언제 썼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책을 내자고 할 때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내 저술이 몇 권인지 모른다.
그냥 많은 줄만 알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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