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을 휩쓸어버린 을축년 대홍수 일어난 지 95년,
1백 년에 한 번 일어나는 일 가지고 그리 놀랄 건 없다
앞으로 1천 년에 한 번 있는 일, 1만 년에 한 번 있는 일, 10만 년에 한 번 있는 일,
100만 년에 한 번 있는 일이 마구 생긴다.
기왕 사는 거 멀리 길게 보자.
우주가 탄생하고도 91억 년이 지나서야 지구가 생긴다. 46억년 전이지.
지구가 생기고도 10억년이 지나서야 겨우 박테리아가 나타나고, 26억년이 지나야 우리 세포 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생긴다.
암수로 나뉘어 섹스를 시작한 건 겨우 17억 년 전 일이다. 그러고도 동물이 나타나는 데는 10억 년이 더 걸린다.
모든 일이 다 그래. 하루 아침에 뭐가 되는 줄 알지만 시간은 길고 길다. 그래서 막을 수가 없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나온 지는 250만년 전이지만 거기서 호모 사피엔스가 나오려면 무려 200년 이상이 더 필요하단 얘기다.
세상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요즘 조증 걸린 빠들, 삼천대천세계의 법을 가벼이 보지 말라.

* 역사에 남을 짜파구리 2탄 사진이다.
텔레비전 자막은 <대전 침수 아파트 1명 심정지…원촌교·만년교 홍수 경보> 이 자들 중에는 대전 지역구를 가진 황운하라는 경찰 출신도 있다.

* 코로나가 창궐할 무렵의 짜파구리 파티 원조 사진.
이 사건 이후 김정숙 여사는 언론 노출을 삼가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적어도 여론 눈치는 보는 분들인데, 이전 정권은 그런 것도 없었다.
수구보수는 이 사진 돌리며 '문재인 폐렴'이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갈 틈이 없다.
2월 20일자 사진인데, 이 사진만 보면 2개월 뒤인 4월 9일에 치러질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망해야 하는데,
도리어 야당이 다 죽었다. 심지어 바른미래당은 0석,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숨만 쉰다.
이들은 짜파구리 파티보다 더 나쁜 짓을 했다는 뜻이다.
지금 반성해야 할 사람들은 미래통합당과 이름만 갖고 있는 야당들이다.
이미 평가당한 사람들이 밥만 먹고나면 집권여당 비난만 해대는데,
자기 반성없이는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모욕, 더 많이 당해도 미래통합당은 어쩌지 못한다.
집권여당 언저리에는 얼빵한 미래통합당 밟는 재미에 빠져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채 날뛰는 종과
그 종의 종들이 너무 많은데, 국민은 미래통합당처럼 무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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