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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전원 이야기

주인이 돌보지 못했는데도 씩씩하게 열린 모과

주인이 돌보지 못했는데도 씩씩하게 열린 모과.

딸, 모과줄까? 주인이니 좀 가져가야지?

열 개만.

막내, 모과청 담글래?

싫다네.

형수, 겨울에 모과차 먹으면 좋지 않을까요?

싫어요.

결국 네째가 박스째 가져가고 보자기는 내가 가져온다.

미경이 가져갈래?

 

미경이는 안가져 가고, 옆집 뒷집 나누어 주었다. 내가 아는 미경이가 어디 한둘이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