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대업을 향해 가는 사람은 쉼표, 마침표라도 제대로 찍어야 한다.
위 기사에서 ‘지평선’은 지평의 잘못이다. 다른 언론에도 이렇게 나온 걸 보니 본인이 틀린 것같다. 지평을 열어야지 지평선은 여는 게 아니다.
대형항공기라도 부속품 하나의 고장만으로 추락할 수 있다. 말은 신중할수록 좋다.
그럴 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멋스럽게 폼나게만 쓰려다 보니 김대중의 가치를 잘 읽지 못한 것같다.
이건 지적 안하려 했는데 '성찰을 깊이 새기겠다'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난 모르겠다. 김대중 대통령이 뭘 잘못했나? 아마도 통찰의 잘못이 아닌가 싶다.
이런 글은 역사인물사전에 등재한다는 느낌으로 핵심을 꿰어야 한다. 문재인의 위선정권에 지친 국민의 가슴을 두드려 달라.
*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듯이 그런 동지가 없으면 대업에 뛰어들면 안된다.
대통령 권력은 매우 위험햬서 아차하면 자기 몸을 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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