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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작품/태이자 우리말 사전 시리즈

공정'이란 말을 公定으로 생각한 건 아닐까?

문재인은 아마 '공정'이란 말을 公定으로 생각한 건 아닐까?

 

문재인 취임사 중 공정 부분은 시진핑의 어록을 그대로 베껴온 듯한데, 좋은 말에 무슨 저작권이 있겠으랴마는, 시진핑은 公正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문재인은 A4들이 한글로 번역해다 주니까 이를 公定이라고 잘못 이해한 게 아닌가 싶다.

 

公定 : 관청이나 공공기관에서 정하다.

公正 : 여러 사람이 나눠가진 몫이 똑같고 올바르다.

 

말은 사람들끼리 서로 똑같은 뜻으로 주고받을 때 힘을 갖는다.

서로 다른 사전을 갖고 있으면 여기서부터는 전혀 다른 집단이 된다. 문재인의 文을 달(月)이라고 우기는 문빠들이나 이준석의 錫을 스톤(Stone, 돌)이라고 우기는 태극기부대 잔존 세력이나, 둘 다 말을 뒤집고 밟고 멋대로 써먹는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