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삼(蔘)과 삼(麻)을 기르기 위해 지난 해에 동생과 함께 두 필지의 땅을 샀다.
올해는 시험을 하는 해라서 한 필지 동생 땅에 삼(蔘)과 삼(麻)을 심고, 내 필지에는 예비 땅인만큼 놀릴 수 없어 벼를 심었다.
특히 삼(麻)은 그 성질을 책으로만 배워 직접 관찰 기록해가며 기르는 중이다. 대마특구 안동에 가서 기술을 배우고, 씨앗을 사다 심었는데 97그루가 잘 자라는 중이다.
나는 열매에서 기름을 뽑아쓰려는 목적으로 삼을 기른다. 캐나다 산을 수입하면 좋지만 안전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길러 기름을 짜도 생산성 경제성이 나오나 검증하는 것이다.
* 나는 친구들에게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먹으라고 추천하는데, 지금까지는 사촌여동생을 시켜 생들기름을 짜게 했다. 대마는 재배허가를 받아야만 취급이 가능하므로 아무에게나 시킬 수 없어 내가 직접 심어 기른다.
* 이파리 따러 덤벼들까봐 CCTV 설치했으니 쳐다보지 마시라. 우리가 심은 삼(麻)은 THC가 거의 없는 청삼이라 이파리 따다 뭘 해도 환각이 일어나지 않으니 괜한 수고 말기를...
** 가을에 수확했는데 생산량이 너무 적다. 안동 업체에 보내 기름을 짜달라고 부탁했는데, 나 먹을 양도 안나오겠다.
내년에는 안동 현지에서 많이 생산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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