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려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무서운 진실
내 주변에는 아주 똑똑한 정치지망생들이 많다. 그런데 대개 출세를 못한다.
한 예를 들자면 돌아가신 박세일 교수를 들 수 있다. 이 분은 끝내 정치세계에서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돌아가셨다.
이 분 말고도 한숨만 쉬는 몇몇 뜻맞는 사람들이 더 있다. 알고보면 모르는 게 없는데, 현실에서는 공천조차 받지 못하고, 공천받아도 당선되지 못한다.
제 정신 가진 소수의 사람들 눈에, 무작정 우기고, 하루 종일, 혹은 날마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아니 저 인간, 서울대 법대 나와 판검사까지 지냈는데 어쩌면 저렇게 무식할까?" 의문이 드는 때가 있을 것이다. 누구누구라고 할 것도 없다. 하루 종일 하이에나처럼 침흘려대며 남만 씹어댄다.
그러고 보면 추O애, 김O국, O국, 황O안, 홍O표...... 다 마찬가지다.
저이들이 정말 무식해서 그리 막말하고, 시정잡배들처럼 저질 언어를 골라 튀겨낼까?
천만에!
아니다.
이들은 '혹시 똑똑할지도 모르는 겨우 2%의 당신이 아니라 대부분의 유권자'를 향해 말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18세 이상 인구 중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아예 불가능한 인구가 약 311만 명이고,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거짓말을 들어도 진실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려 517만 명이다.
조금난 더 통계를 넓혀보면, 사기꾼이 거짓말하듯이 정치인들이 둘러치고 메쳐도 좋다고 믿는 광신도급은 대략 2000만 명이 넘는다.
* 정치 꿈꾸는 동지들아, 겨우 2~3%에 불과한 지식인들을 상대로 정치하지 말라. 표안된다.
헌법 읽어본 사람하고는 악수할 것도 없다. 표안된다.
책 자주 읽는 사람은 만날 필요가 없다. 역시 표 안된다.
민주주의 외치는 사람은 만나지 마라. 자기 표 하나 달랑 들고 있다.
제발이지 허경영만큼도 동지가 없으면 정치하지 말라.
* 사진 속 액자 좀 보라. 德風萬里다. "덕있는 바람은 만리를 간다. "
德風의 德이 뭐냐.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면서(彳) 바른 마음(悳)으로 살다.
悳은 곧은(直) 마음(心)이다." 하지만 德보다, 德있다 할 때의 덕은 그런 뜻이 아니다. 그냥 '돈'이라고 해석하면 가장 또렷해진다.
공자 논어에 나오는 말인데, 이 말의 숨은 뜻은 여기에 나온다. 공자의 결론이다.
---- 세상의 모든 풀은 바람이 불면 쓰러진다(草上之風必偃)
다시 해석하면 "세상의 모든 잡초 같은 사람들은 돈바람 불면 다 쓰러진다."이다.
알았는가? 돈바람이 불면 쓰러지지 않는 풀이 없다는 걸 그는 진작에 깨우쳤던 것이다. 이 정도는 돼야 세상을 속일 수 있고, 그래야 정치를 할 수 있다.
이재명이가 바보라서 조폭이라는 저런 이에게 성남시장 의자 내주고, 이놈이 바보라서 책상에 구둣발 올려놓은 게 아니다. 이놈들은 돈바람을 좀 불어본 것들이다. 돈바람 불면 대법관이고 검사장이고 특수부검사고 나발이고 다 엎드리더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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