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인구가 우리 국민의 75%나 된다고 한다.
과연 그런 것같다.
이 75%는 대개 민주당 열렬 지지자와 국힘 열렬 지지자로 보이는데, 그 증거가 있다.
예를 들어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이 측근 유동규의 구속을 두고 "한전 직원이 뇌물받고 부정행위를 하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 “화약을 발명한 노벨이 9·11 테러를 설계했다는(거냐)"는 식으로멋대로 진실을 능멸하고 조롱해도 그들은 박수치고 환호한다. 이 사람들은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뼈송송구멍탁'하는 광우병 걸린다고 시위하던 무리다. 위선자 조국의 자동차를 닦아주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국힘도 마찬가지다. 거긴 하도 멍청한 후보들이 많아 딱히 한 사람만 지목하기 어렵지만, 1위한다는 윤석열만 본다면 "집없어 주택청약" 못해봤다거나 "이웃집 여성이 王 자 써줬다'며 토론회에 나와 방송카메라라에 찍히고, 그러고도 자긴 "손가락만 씻기 때문에 손바닥의 그 글씨가 안지워졌다"든가 하는 '상상초월 언어'를 매일 한 가지씩 늘어놓고 있다. 그래도 좋다고 지지자들은 하루 종일 침 튀킨다. 더구나 이쪽에서는 코로나 백신 맞으면 5년 안에 죽는다거나 빌 게이츠가 곧 사형된다거나 4.15부정선거 증거라며 이상한 사진이나 메시지를 매일매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박정희를 신으로, 박근혜를 여왕으로 모시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25%의 국민이 있어 내가 참고 또 참아가며 호소한다.
문해능력자 25%, 지킬 명예, 업적, 재산, 가족 등이 많은 사람들이라 극우 극좌들하고 뒤엉켜 아수라 같은 싸움을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잘 말을 하지 않는다. 저 아수라들이 무슨 짓을 하든 눈 감고 귀 막고 입 다문 채 통장예금 잔고 들여다보고, 집값이 얼마나 올랐나 따지기나 한다. 그래서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조선이 망하고, 육이오전쟁이 일어났다. 25%가 침묵할 때마다, 어느 나라든 기어이 망했다.
웬만한 허섭스레기야 나라를 망하게는 못하지만 정말 아수라급의 나쁜 악마들이 가끔 역사의 전면에 떠오르는 일이 있다. 그 시대 국민들이 너무 어리석어 모택동, 히틀러, 도조 히데키 같은 놈들을 따르고 노래 하고, 박수치는 시절이 가끔은 온다. 옛날에는 글 모르고 이치 모르는 사람들은 광신교집단에 들어가 미친 짓을 하고, 굿당이나 찾아다니며 조용히 살았는데 요즘에는 무당이고 역술인이고 사기꾼이고 깡패고 도적놈이고 죄다 정치판으로 몰려든다.
침묵하지는 말자.
미래세대를 위해 진실이 덮이도록 방치하면 끝내 자기에게도 피해가 온다.
아닌 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자. 나라 망한 뒤에 무슨 명예가 있으며 부동산 따위가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 ‘사흘’을 3일이 아니라 4일로 아는 사람이 바로 그 75%다.
한국은 성인 실질 문해율이 OECD 22개국 중 최저 수준이다. 문맹률이 낮아서 소리내어 읽을 줄은 아는데 막상 뜻은 모른단다.
오죽하면 잘못 쓰는 사람이 너무 많아지자 '반나절', '우연찮다'조차 사전에 올려주겠는가. 계약서, 약관, 정관, 법률, 조례, 행정문서 등을 읽고 무슨 뜻인지 모르기 때문에 사기꾼에게 잘 속고, 그래서 우리나라 사기범죄율이 세계 최고란다.
사기꾼 정치인이 작정하고 국민을 속이려 들면 만세삼창도 들을 수 있다는 걸 지금 실시각으로 똑똑히 보고 있다. 이 무지, 무능의 대가는 매우 혹독할 것이다.
* 우리 국민 75%는 홍범도가 봉오동전투 사령관인 줄로만 안다. 하지만 그는 봉오동전투 사령관이 아니라 여러 부대 중 하나인 '북로 제1군 사령부 부장'이었다. 그것도 잠시 홍범도는 소련군 제5군단 합동민족여단 대위가 된다. 김일성은 소련 극동군 제88독립보병여단 대위이다. 영정 사진으로 쓴 아래 사진 왼쪽의 홍범도 복장, 사실은 스탈린이 하사한 권총 차고, 볼세비키 복장(소련군복)을 한 것이다. 독립군 복장이고, 일본놈과 싸우던 총인 줄 아는 사람이 우리 국민의 75%나 된다. 문재인쇼가 그렇게 속였다.
* 난 윤석열이나 이재명이 겁나지는 않는다. 그들을 무작정 추종하는 그 75%의 광신도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두렵다. 완장차고 날뛰는 걸 하도 많이 봐서.
* 그래서 당신은 무슨 수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내게는 아직 대안이 있다.
'파란태양 > *파란태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는 본디 맑은 물이지만 (0) | 2021.12.28 |
---|---|
돈이 없는 사람은 피해가 없다고? (0) | 2021.12.28 |
바람이 불면 다 쓰러진다는 이재명 (0) | 2021.12.28 |
우리나라, 사기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0) | 2021.12.19 |
과거에 붙들려 있으면 그 과거를 바꾸지 못한다 (0) | 2021.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