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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태양/*파란태양*

우리나라, 사기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재명, 사실 큰눈으로 보면 끝장난 얘기지만 이 아수라 세상에서는 수퍼맨이 될지도 모르겠다
한국인 성인의 25%는 1년에 단 1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 이 정도면 사실 신문도 안읽고, 스마트폰으로도 기사나 긴 글을 읽지 않을 것이다. 아니, 못읽는다.
심지어 한국인 독서율은 2015년 기준 192개 나라 중 166위다. 2021년인 지금은 더 안읽는다. 전철에서 책 읽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한다.
통계에 따르면, 25세 이하 청년세대에서는 진실과 거짓을 보는 눈이 제법 살아 있다.
물론 복잡한 정치, 사회, 경제 문제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 생활에서 마주치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능력은 괜찮다. 문제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활발하게 하고 있는, 투표권 가진 어른들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이희수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서를 읽고 해독하는 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한다.(2001년 기준이니, 지금은 뭐...)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성인의 문해실태 및 OECD 국제비교 조사연구> 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졸 성인 2.4%만이 고급문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단다. 이는 OECD평균 22%에 현저히 미달되는 수치로 24개국 중 22위에 해당한다.
사정이 이렇다.
그런데 이재명이 무슨 문제인가. 대장동 비리는 국힘 때문이라잖는가. 곽상도 아들 때문이라잖는가.
그러면 그런 줄 아는 게 그쪽 추종자들이다. 이재명은 거뜬히 후보가 될 것이다.
(실제로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
우리나라, 사기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그러니 이런 나라에서 이재명이 대통령 후보되는 게 뭐가 이상한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아돌프 히틀러는 그가 나올만한 독일 환경에서 출현한 괴물이다. 독일 사람들은 히틀러의 주장을 '사이다'처럼 시원하다며 환호했다. 그 결과 독일인 569만명이 죽었다. 문재인도 이재명을 사이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모택동의 거짓말에 놀아난 홍위병 사태, 결국 중국인 5000만 내지 8000만명이 죽었다. 그래도 이 홍위병들은 기쁘게 노래하며 모택동을 위해 찬가를 불러댔다.
<우리나라 대졸 성인 2.4%만이 고급문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이 지옥에서 이재명은 여전히 위대한 정치인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그 2.4% 중에서도 대법관, 검사장, 국회의원 들이 기생하여 살고 있으니 2%가 안될 수도 있다.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염도 3.5%만큼도 안된다. 그러니 이 사회가 안썩고 어찌 버티겠는가. 썩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왜 이런 글을 쓰냐고?
기록해두기 위해서다. 유성룡처럼 그냥 징비록 남기는 것뿐이다. 수만년 뒤에 인류가 좀 똑똑해지면, 아 그 시절은 짐승의 시대였구나, 아수라의 시대였구나, 그렇게 알면 그만이다.
이 아수라들의 세상에서 그래도 기죽지 않고 한 마디 남겼다는 기록을 남기는 것뿐이니, 아수라들은 마음놓고 종질하고 마음놓고 빨아대라.
* 어린 시절의 히틀러(왼쪽). 참 착하고 엄마 말 잘 듣는 어린 소년이었다. 어찌나 가난했는지 공원벤치에서 잠을 자고 노숙자 수용소에 머물기도 했다. 이재명은 20평짜리 성남 산기슭에 텐트 치고 산 가난한 소년공이었단다(오른쪽) 그곳 출신들이 주사파 단체인 경기동부연합을 만들어 통합진보당을 장악하고, 민주노총과 택배노조를 틀어쥐었다.

어릴 때야 둘 다 착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