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이야 비천할 수도 있지만 나이 60돼가는데 입이 아직 비천해서는 못쓴다. 1986년, 나이 스물세살에 사시 합격하여 여태 잘 먹고 잘 살아놓고, 정신병자라고 강제입원당할뻔한 형은 잘나가는 공인회계사였다. 이런 짓하면 못쓴다. 외환위기 때 3억 산 집이 20억 됐다고 미안하다고 변명하던데, 1997년에 3억 짜리 집 살 수 있는 수준이면 아주 부자였다. 대한민국 경제가 초토화되던 시절에 3억 짜리 집은 그야말로 대단한 것이었다. 빈 말이라도 자신을 천대하지 말기를...
비천(卑賤)이라는 말 자체가 아주 더럽다.
전에 산부인과가 일본말이니 바꾸자고 하던데, 이재명이 변호사로서 쓰는 말 중에 90%가 일본어다. 알고나 주장하라.
비천(卑賤)은 '하찮은 사람이거나(卑) 돈만 밝히는 사람이다(賤)'란 뜻이다.
卑는 주인의 물건을 들고 대기하는 아랫사람을 가리킨다. 신분이 낮은 천민이나 노예다.
賤은 돈 밖에 모르는 돈버러지를 가리킨다. 수전노. 貝는 돈으로 쓰인 조개, 戔 역시 돈으로 쓰인 창을 가리킨다.
사람이 비천하고 아니고는 자신의 태도가 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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