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매우 특별하다.
조선은, 도솔천의 하늘사람 3천 명이 제석천의 아들인 환웅과 함께 내려와 천부인 3개로 직접 설계하고 연 우리 민족 최초의 나라다.
그런데 1392년의 조선 역시, 정도전이 지식인들과 함께 고려를 개혁하고, 모든 것을 완전히 새로 설계한 민본주의 나라다. 세계 어느 나라 역사를 봐도 이처럼 수십년에 걸쳐 나라를 설계한 뒤 건국한 사례가 없다.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 역시 1945년 당시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나라 미국이 군사력으로 보호하고, 임시정부와 이승만 등 당대 지식인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민족의 백년대계를 설계하여 1948년에 수립한 나라다.
정도전이 세운 민본주의 국가 조선은 그 시작은 아름다웠지만, 명나라 창업자 주원장의 사주를 받은 이방원이 무너뜨려 그 기본이 사라지고,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이 만든 대한민국은 그 시작은 아름다웠지만, 결국 군정과 이승만 일당의 친일파 세력과 손잡으면서 거대한 혼란에 빠졌다.
<정도전 암살 미스터리 - 태종 이방원의 고백>은 오늘의 거울이다.
* 5판 1쇄다. 독자들 덕분에, 출판사 덕분에 이 소설의 생명이 참 길다.
http://munhaknews.com/?p=58107&fbclid=IwAR29UXaNE7ehM5KtGOxNhS6fWtn3lYidX2T09i34ICF67bEwEIF-HOTBQ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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