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코드 발명가로서 회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냈습니다.
제목이 <우리는 결코 죽지 않는다>입니다.
관심이 생기거든 링크 눌러 읽어보십시오. 아마도 어디서 누구한테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 요약(2022.1.5)
지구상 '모든 세포의 아버지 세포'인 시조 세포는 35억년 전에 태어났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조상이지요.
이 세포에서 가장 중요한 원핵세포를 보면 지름이 겨우 0.5~2.0µm입니다. 안보이지요. 마이크로미터는 밀리미터의 10의 -3승이니까요. 그렇지만 아무리 작아도 생명체입니다.
그럼 더 작은 단위로 갑니다. 세포를 이루는 원자말입니다.
사람의 몸에 들어있는 원자의 총 수는 약 10의 28승 정도가 됩니다. 너무 엄청나서 계산이 잘 안될 겁니다.
그럼 더 줄여서 이 원자 한 개의 미립자(elementary particle)를 보지요. 쿼크외 렙톤이 모두 12개 있고, 보손입자가 4개 있어 모두 16개입니다. 여기에 에너지를 최초로 넣어 원자를 만들어내는 힉스 입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각각의 미립자 수명이 얼마일까요? 평균 10의 -22승입니다. 얼마나 짧으냐면 '1조 X 1조' 분의 1초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재미 있지요. 찰나에 태어나고 찰나에 죽어버립니다. 찰나에 죽고 찰나에 태어납니다. 어? 그런데 원자는 멀쩡히 존재합니다. 안없어집니다.
미립자가 나고죽는 건 순간순간 찰나찰나의 일이지만 종합적으로, 전체적으로 원자는 늘 살아 있습니다.
원자 하나에 전자 하나가 있는 수소의 경우 빅뱅 때 태어난 것이 138억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이 수소 원자는 물이 되기도 하고, 철이 되기도 하고, 우라늄이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 원자 자체는 그대로 있습니다.
이처럼 원자는 서로 뭉치며 다른 원소가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개개의 원자는 죽지도 않고 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습니다. 영원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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