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란 뜻대로 안되는가 봐>
엄마가 아빠하고 싸우고 외삼촌 집에 가 있어 분위기가 우울한 중에 외할머니하고 이모를 만나고 돌아오는 날.
기윤 : 아빠, 세상이란 뜻대로 안되는가 봐.
아빠 : (하도 어른스러운 말에 놀라) 왜?
기윤 : 뭘 잔뜩 기대하고 있으면 무슨 나쁜 일이 일어나 못하게 되고, 기대하지 않고 있을 때는 갑자기 좋은 일이 생기거든. 그러니까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좋겠어.
기윤이가 인생을 깨달아가는 건지, 상처를 입고 있는 건지...
- 집 뒤 야산에서, 다섯 살이나 여섯 살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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