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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사람들/만해 제자 춘성 일화

야간 통금

야간 통금

 

야간 통금이 있던 시절, 방범 순찰을 하던 경찰관이 밤길을 가는 행인을 보았다.

경찰 : 누구냐?

행인 : 중대장이다.

경찰은 플래시로 행인의 얼굴을 비춰보았다. 중대장이 아닌 스님이었다.

경찰 : 아니, 스님 아니시오?

춘성 : 그래, 내가 중(僧) 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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