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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사람들/만해 제자 춘성 일화

생일 축하 법문

생일 축하 법문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절, 어느 날 춘성 스님은 육영수 여사의 생일에 초대되어 간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불자인 박 대통령과 육 여사가 법문을 청하자, 춘성 스님은 마이크 앞에 아무런 말도 않고 잠자코 있었다.

30분이 넘어서 결국 참가자들의 기다림이 한계점에 이르렀을 때 춘성 스님은 갑자기 법문 한 마디를 하였다.

 

“오늘은 육영수 보살이 지 에미 보지에서 응아하고 나온 날입니다.”

 

* 그후 춘성은 청와대에는 다시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이 전인지 후인지 그가 강화도 보문사 주지로 있을 때 육영수 여사가 마애불까지 가는 길을 내주었다고 한다. 그때에도 육 여사더러 "입 한 번 맞춰보자..”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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