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씨 개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국회의원들이 인준안에 반대표를 던져줬으면 한다.
정운찬 씨는 이미 대한민국의 총리로 앉기에는 흠이 많다는 게 여러 가지로 확인되었다. 천만원씩 용돈 받아쓴 게 대단한 게 아닌 것같지만, 총리가 될 사람에게는 대단한 것이다. 민주당 등 야당이 지적한 억울한 점 말고라도 부적절한 내용이 너무 많다.
그가 반이명박 정부 비판하며 강연다닐 때야 그의 도덕성에 대해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이 나라의 총리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정도로는 안된다. 이번에 검증되지 않았더라면 화려한 학력에 경기도 3대 천재에 벼라별 수식어를 달고다니며 잘난 척하고, 마음껏 이명박 정부를 조롱하고 다녔을 인물이다. 이렇게 하찮은 인물인 줄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구차하게 굴지 말고 본인이 물러나면 좋으련만 욕심을 버리기엔 총리직이란 자리가 너무 아까운가 보다.
그가 만일 인준이 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인의 도덕적 잣대는 무뎌질 수밖에 없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기록에서 도덕적 잣대는 이빨이 빠지고 날이 녹슬고 있다. 더이상은 정권에 위험하다.
이제 정리할 시간이다.
그런 정운찬을 대권 후보로 옹립하려한 민주당도 반성하고,
이런 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굳이 총리로 인준하려는 한나라당도 정신차려야 한다.
정운찬은 이미 정치인으로서 생명을 잃었다.
정운찬이란 이름은 대권 후보군에서 사라졌다.
그가 어찌어찌 총리가 되어도 그의 이력에 '전총리'란 타이틀이 하나 더 붙는 외에 그 어떤 의미도 없다. 올해 프로야구 타격왕이 비신사적인 행위로 타이틀을 걸머쥐었는데, 정치판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뜻있는 국회의원이라면 그의 인준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바란다.
민주당이야 오매불망 바라보던 배신자니 당연히 반대표를 던질 것이고,
한나라당이야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뻔한 잠룡을 잡아버렸으니 또 이익 아닌가.
반대표가 답이다.
오답을 내면 그 다음에는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나라꼴이 얼마나 우스워질지 안봐도 척이다.
-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었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국회의원만 참석하였는데 찬성하지 않은 사람은 모두 13명이다.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의원들이 꼭 이 13명 속에 속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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